영화 '유다 그리고 블랙 메시아'의 다니엘 칼루야가 아카데미 시상식의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오스카 제 93회 오스카 시상식이 4월 26일(한국 시간)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 남우조연상의 영광은 다니엘 칼루야가 거머쥐었다.
다니엘 칼루야는 수상 소감으로 먼저 "어머니에게 너무 감사하다. 나를 모든 것을 동원해서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덕분에 내가 이 자리에 있는 것이다"라며 감사한 마음을 밝혔다.
이어 "이러한 영화를 만드는 것이 너무나 힘들고 불가능했는데 가능하게 해줬다. 훌륭한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며 끝까지 겸손한 마음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사랑과 평화를 언급한 그는 마치 작품 속 '블랙 메시아'처럼 훈훈한 수상 소감을 마쳤다.
영화 ‘유다 그리고 블랙 메시아’(감독 샤카 킹)는 21세라는 나이에 미국 정부에게 암살당한 블랙팬서(흑표당)의 리더 프레드 햄프턴(다니엘 칼루야)과 어쩔 수 없이 FBI 정보원이 된 윌리엄 오닐(키스 스탠필드)의 운명적인 배신과 비극적인 선택을 그린 실화가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