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화) 밤 10시 KBS 1TV [역사저널 그날]에서는 ‘고구려, 동아시아의 전설이 되다 제2편 살수대첩’이 방송된다.
서기 612년 정월, 중국 북경 근처 탁군에서 역사상 유례없는 100만 대군이 고구려로 출정한다. 우리에게 살수대첩으로 기록된 고구려 – 수 전쟁의 서막. 당시 세계 최강 수나라에 맞서 이긴 고구려를 동아시아의 전설로 기록한 전쟁이다. 그 치열하고 생생했던 현장으로, 그리고 대승의 기억속에 숨겨졌던 진실들을 역사저널 그날에서 하나하나 파헤친다.
분열되고 혼란했던 중국 대륙을 300여 년만에 통일하며 등장한 수나라. 2대 황제인 양제는 북방의 돌궐, 서역, 그리고 남방의 임읍국 (베트남)까지 정벌에 성공. 그리고 그 누구도 이루지 못했던 천하일통의 꿈을 꾼다. 남은 곳은 동쪽의 고구려 뿐.
이런 정세 속에 307년 동돌궐 막사에서 고구려 사신과 조우한 수양제. 이 사건이 100만 대군을 동원해 고구려 침략으로 이어지는 나비효과의 출발점이 된다. 607년 동돌궐 막사에서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 100만 대군으로 고구려 평양성에서 파티를 계획했던 수양제는 과연 무엇을 꿈꿨던 것일까.
100만 대군이 처음 공략한 곳은 요동 방어의 핵심 요동성. 수양제는 소차 포차 운제 등 최첨단 공성 무기를 동원해 공격한다. 하지만 고구려 요동성은 전쟁이 끝날 때까지 무려 3개월을 막아낸다. 100만 대군과 최첨단 공성 무기를 막아낸 요동성의 비밀이 밝혀진다.
가장 통쾌한 승리의 기억과 고구려를 동아시아의 전설로 만든 살수대첩. 하지만 전쟁박물관의 기록에도, 사람들의 기억에도 오해가 있다는데.
살수, 지금의 청천강에서 벌어진 위대한 승리에 대한 오해와 진실, 그리고 하나로 똘똘 뭉쳐 고난과 역경을 이겨낸 우리 선조들의 이야기는 <역사저널 그날>에서 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