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소가 어릴 적 아이돌을 꿈꿨었다고 밝혔다.
오는 5월 7일(금) 첫 방송 예정인 KBS 새 드라마 ‘이미테이션’에서 정지소는 3인조 걸그룹 티파티의 센터 ‘마하’ 역을 맡았다. 마하는 춤에서만큼은 타고난 감각을 자랑하는 아이돌계 해피바이러스로, 밝고 사랑스러운 에너지를 발산해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드라마를 통해 아이돌 데뷔를 앞둔 정지소는 “어릴 적 아이돌이 꿈이었던 때가 있었는데 이렇게 애정하는 작품을 통해 데뷔를 하게 돼 정말 뜻깊고 행복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정지소는 영화 ‘기생충’, 드라마 ‘방법’에 이어 또 한 번 180도 다른 변신을 앞두고 있다. “전작들과는 완전히 다른 연기를 시도하고 싶기도 했지만, 마하라는 캐릭터와 ‘이미테이션’이라는 작품은 연기를 하며 늘 꿈꿔왔던 로망 그 자체였다. 촬영이 시작되기까지 기다리는 몇 개월이 몇 년처럼 느껴질 정도로 정말 맡고 싶었던 역할이었기 때문에 너무 감사한 마음으로 도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지소는 “저와 마하 캐릭터는 항상 긍정적이고 몇 번이든 다시 일어나고자 한다는 점이 비슷하다고 생각한다”면서, “하지만 웹툰 속 마하와의 비주얼적인 싱크로율은 양심에 많이 찔린다”고 말했다.
마하 캐릭터를 위해 “평소에도 춤과 노래에 관심이 많아서 종종 배우는 시간을 가졌었는데, ‘이미테이션’이 결정된 후로는 혼자 연습실을 빌려서 매일 연습을 했다”며 열정을 드러냈다. 더불어 “원작 속 마하처럼 여리여리해지기 위해 식단도 병행하면서 촬영을 했다. 힘들고 배고플 때도 있었지만 마하를 연기할 수 있는 시간들이 더 감사하고 소중했기 때문에 웃으면서 촬영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미테이션’을 통해 첫 로코 연기에 도전하게 된 정지소는 “로맨틱코미디 작품들을 많이 찾아보고, 매일 사랑 노래를 들으며 대본을 봤다”며 “(상대역인 이)준영 오빠와 촬영에서는 로맨스 관계로 호흡을 맞추었지만, 카메라가 꺼지면 주먹 하이파이브를 하는 등 남매처럼 의지를 많이 했다. 항상 좋은 말과 칭찬을 해준 준영 오빠 덕분에 자신감 있게 연기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KBS 새 드라마 ‘이미테이션’은 오는 5월 7일(금) 밤 11시 20분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