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월)부터 26일(금)까지 매일 오후 1시 55분, KBS 1TV에서는 KBS 특집다큐 <호모 미디어쿠스> 5부작이 방송된다.
미디어의 진화가 혁명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의 사용이 일상이 된 지금, 주체적으로 미디어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미디어 리터러시(Media Literacy)’를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5분 다큐 <호모 미디어쿠스>는 허위 정보, 디지털 성범죄, SNS 알고리즘, 디지털 페어런팅(Digital Parenting), 가상 현실 등 5개의 핵심 주제들을 다룬다. 각 편마다 해당 분야 전문가가 나와 친절한 설명과 함께 깊이 있는 통찰을 제시한다.
❑ 1부 왜 허위 정보에 속는가?(인지심리학자 김경일)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온라인상 정보 확산 속도는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빨라졌다. 다양한 미디어로부터 쏟아지는 정보를 우리는 어떻게 받아들이고 해석해야 하는가? 신념이 사실을 압도하는 탈진실의 시대, 허위 정보에 빠지지 않고 올바른 판단을 하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알아본다.
❑ 2부 조용한 살인, 디지털 성범죄(범죄심리학자 이수정)
사회적으로 큰 충격을 가져온 소위 ‘N번방 사건’. 디지털 성범죄는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 및 정보통신기술을 매개로 온라인상에서 발생하는 범죄를 가리킨다.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와 N번방 잠입 취재단 ‘불꽃’의 인터뷰를 통해 참담한 실상을 살펴본다. 이와 더불어 디지털 성범죄를 없애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은 무엇인지 찾아본다.
❑ 3부 보이지 않는 손, 알고리즘(미래학자 정지훈)
아침에 일어나 자기 전까지 손에서 놓지 않는 스마트폰. 수많은 콘텐츠를 제공하는 소셜 미디어 업체는 어떻게 내가 관심 있는 정보만 골라서 보여줄까? 업체의 목표는 단 하나, 이용자들의 체류 시간을 늘려 광고 수입을 극대화하는 데 있다. SNS 알고리즘의 원리에 대해 알아보고, 주체적으로 미디어를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 4부 디지털 시대, 현명한 부모 되기(인지과학자 김상균)
태어나면서부터 디지털 기기를 접하게 되는 ‘디지털 네이티브(Digital Native)’ 세대를 부모는 어떻게 교육해야 할까? 디지털 기기를 자녀의 공부 시간을 뺏는 방해물이라고 생각하는 부모 세대와 디지털 기기 사용에 너무나 익숙한 자녀 세대 간의 갈등 원인을 알아본다. 전문가들은 스마트폰 과다 사용으로 인한 뇌 기능 저하를 지적하며 만 24개월 이전의 아이들에게 사용 금지를 권고하기도 한다. 자녀의 디지털 사용에 대해 부모가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 5부 가상이 현실이다(뇌과학자 장동선)
코로나19로 공연 업계가 난항을 겪은 지난해, 많은 뮤지션들이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온라인 콘서트를 열었다. 미국 유명 래퍼 트래비스 스콧은 한 가상게임 공간에서 콘서트를 열었는데, 1,230만 명의 대규모 접속자가 모였다. 한국을 대표하는 아이돌 그룹 BTS도 이곳에서 신곡 다이너마이트 안무 버전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한편, 인간과 다를 바 없이 소통하는 디지털 휴먼이 탄생하고, 아바타를 통해 다른 이들과 관계를 맺고 돈도 버는 가상 현실이 도래했다. 디지털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고민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