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
신수현과 윤현민이 캠핑카에서 하룻밤을 보냈다..
15일 방송된 KBS 2TV 새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은 각기 다른 의미로 만나게 되는 화려한 날들에 대한 세대 공감 가족 멜로 이야기를 전했다.
‘화려한 날들’은 시청률 45.1%에 육박하며 큰 사랑을 받았던 ‘황금빛 내 인생’의 소현경 작가와 김형석 감독이 두 번째 호흡을 맞춘 작품이다. 여기에 정일우, 정인선, 윤현민 등 믿고 보는 배우들까지 합류하며 주말 안방극장을 꽉 채운다.
극 중 냉철하고 칼같은 성격으로 사랑보다 자유로운 삶이 우선인 비혼주의자 ‘이지혁’ 역은 배우 정일우가, 일이든 사랑이든 한번 빠지면 온 열정을 쏟아붓는 ‘지은오’ 역은 배우 정인선이 맡았다.
앞서 이지혁(정일우 분)은 연애는 줄곧 하면서도 결혼은 거부하는 ‘비혼주의자’로 등장했다. 하지만 후배 지은오(정인선)은 그를 짝사랑하고 있었다. 이지혁의 부친 상철(천호진)은 그런 이지혁에게 결혼 압박을 했다. 이지혁의 친구 박성재(윤현민 분)는 지은오를 살뜰히 챙겼다. 지은오는 여자친구와 헤어진 이지혁에 고백을 했지만, 바로 거절당했다.
한편 은퇴 후 일하게 될 회사에서 계약이 취소된 이상철(천호진 분) 때문에 이지혁은 독립을 포기했다. 게다가 이지혁 회사에 낙하산 후배가 본부장으로 오면서 이지혁은 회사에도 사직서를 냈다. 정보아(고원희 분)는 이지혁에 계약 결혼을 제안했고 이지혁은 이를 받아들였다. 그러나 결혼식 당일 정보아는 첫사랑의 행방을 알게 됐고, 결혼식 당일 잠적해 이지혁의 결혼은 무산됐다. 이지혁은 지은오에 동업을 제안했고, 3개월 만 함께 하기로 했다.
지은오는 집안의 가장 역할을 했지만, 사실은 입양아였다. 지은오의 친모는 고성희(이태란)였다. 박성재(윤현민)는 지은오를 좋아했지만, 집안의 반대를 우려해 다가서지 못했다. 이지혁은 뒤늦게 지은오에 고백했지만, 이번엔 지은오가 그의마음을 거절했다. 이지혁은 다른 업체 인수를 꿈꾸며 사업을 키워나가고 있었다.
앞서 이지혁의 동생 이수빈(신수현)은 박성재에 고백을 했다. 박성재가 거절하자 이수빈은 조건을 내걸었다. 이수빈은 "세 번만 딱 만나줘. 나랑 세 번 데이트해주는 게 그렇게 어렵냐?”라고 우겼다. 박성재는 할 수 없이 "알았어, 너 이제가…"라며 이수빈과의 데이트를 약속했다.
이날 두 사람은 캠핑 데이트에 나섰다가 폭우에 발이 묶였다. 결국 두 사람은 차 안에서 잠을 자기로 했다. 설상가상 기름도 별로 없는 상황이라 히터도 마음껏 틀 수 없었다. 박성재는 "담요만 덮고 얼른 자 위에 창문 올려, 바람이 차다"라며 이수빈을 캠핑카 안으로 들여보냈다.
박성재가 밖에서 자려 하자 이수빈은 “공간 충분하다”며 자신의 옆에 박성재 공간을 만들었다. 밤이 되자 추위를 느낀 두 사람은 자면서 무의식적으로 서로를 안았다.
한편 KBS 2TV 특별기획 새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은 ‘인간은 누구에게나 화려한 날들이 있다. 지금이든, 과거에서든, 앞으로든’의 주제를 내걸고 각기 다른 의미로 만나게 되는 화려한 날들에 대한 세대 공감 가족 멜로 이야기’다.
매주 토요일, 일요일 저녁 8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