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밀한 리플리 캡처
진태석과 공난숙의 숨겨진 과거 드러났다.
공난숙(이승연)이 25년 전 세상을 떠난 아빠 얘기를 언급하자 겁에 질린 주영채(이효나)는 결국 공난숙이 해결 방안을 마련할 때까지 칩거 생활을 하기로 약속한다. 공난숙은 감시자 역으로 차정원의 전 남자 친구이자 이 연극의 진실을 전부 알고 있는 노민구(김희찬)를 주영채와 함께 지내도록 했다.
소식을 접한 주하늘(설정환)은 서둘러 귀가했고, 넋을 놓은 채 수면제를 먹고 있는 차정원(이시아)을 발견했다. 주하늘은 “가짜 놀이할 거면 제대로 좀 해.”라며 핀잔을 줬다. 스트레스가 극에 달한 차정원은 “그만하죠?”라며 까칠하게 반응했다.
이에 주하늘은 “둘이 있을 때도 남매처럼 말도 놓고.”라며 츤데레 태도로 차정원을 챙겼다. 가짜 오빠지만 걱정해 주는 모습이 고맙게 느껴진 차정원은 “진짜 동생 때문에 가짜 동생이 힘들어할까 봐 걱정됐어?”라며 농담을 건넸다.
이어 차정원은 “잠이 안 오고 힘들어도 재벌집 사모님 되고 싶은 마음이 더 크니까 걱정 말아요.”라며 변치 않은 의지를 전했다. 이번 일로 차정원이 연극을 그만두고 제자리로 돌아오길 바랐던 주하늘은 “그만둘 생각은 없다?”를 재차 확인하며 실망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건향 그룹 진태석(최종환) 회장과 그의 아내 한혜라(이일화) 부회장은 갑자기 사라진 박경신(김현재)를 추적하던 중 그가 공난숙(이승연) 빌딩에 감금돼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그들은 서둘러 사람을 보냈지만 박경신은 이미 공난숙이 다른 곳을 빼돌린 후였다.
공난숙을 호출한 진태석은 박경신이 있는 곳을 넌지시 물었지만 공난숙은 시치미를 떼며 결백을 주장했다. 이에 진태석이 ‘25년 전 그 일’을 언급했고, 공난숙의 표정이 무섭게 얼어붙으며 두 사람의 과거 인연에 관심이 쏠렸다.
KBS 2TV 일일드라마 ‘친밀한 리플리’(극본 이도현, 연출 손석진, 제작 네오엔터테인먼트/스튜디오 봄)는 각자 거짓된 리플리 인생을 살아오던 모녀가 고부 관계로 만나 건향그룹을 차지하기 위해 거짓말 전쟁을 치르는 눈물겨운 인생 역전 분투기를 그린 작품이다.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