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밀한 리플리 캡처
차정원이 주하늘에게 가짜 약혼자 연기를 부탁했다.
건향 그룹 회장 진태석(최종환)은 건향 주식 3%를 요구한 예비 며느리 차정원(이시아)의 의도에 의문을 품었다. 아내 한혜라(이일화)는 예비 사돈 공난숙(이승연)이 갖고 있는 주식과 차정원에게 양도할 주식을 합치면 사돈가가 최대 주주가 된다는 점을 이미 파악하고 있었음에도 덤덤하게 반응했다.
진태석은 “예비 며느리가 생각보다 욕심이 있는 아이야.”라며 끝내 의심을 놓지 못했다. 이에 한혜라는 욕심이 아니라 야망이라 해석하며 차정원을 감쌌다.
이어 한혜라는 “건향가는 물론 회사에도 좋은 바람을 불러 올 거예요.”라며 차정원의 당돌함을 긍정적으로 평했다. 진태석은 “야망이 탐욕으로 자라면?”을 꼬집었고 이에 한혜라는 “그럴 일 없을 거예요.”라며 불안해하는 진태석을 안심시켰다.
계모 조미향(윤지숙)을 만난 차정원은 조미향과 친부 차기범(박철호)이 주하늘(설정환)을 남자 친구로 오해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채고 당황한다. 조미향은 차정원과 함께 있던 진세훈을 목격한 사실을 털어놓으며 “둘 중 누구를 선택할 거야?”를 질문했다.
주하늘이 차기범을 만났다는 사실에 놀란 차정원은 정황을 파악하려 기억을 더듬었고 덕분에 조미향의 질문을 듣지 못했다. 조미향은 차정원의 손가락에 끼워져 있는 약혼반지를 발견했고 상대를 주하늘로 착각했다.
조미향은 바로 진태석에게 소식을 전했다. 진태석은 바로 주하늘을 데리고 와 인사를 시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해명할 타이밍을 놓친 차정원은 어쩔 수 없이 주하늘에게 가짜 약혼자 연기를 부탁했다.
KBS 2TV 일일드라마 ‘친밀한 리플리’(극본 이도현, 연출 손석진, 제작 네오엔터테인먼트/스튜디오 봄)는 각자 거짓된 리플리 인생을 살아오던 모녀가 고부 관계로 만나 건향그룹을 차지하기 위해 거짓말 전쟁을 치르는 눈물겨운 인생 역전 분투기를 그린 작품이다.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