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집 콕' 특별편성으로 심야시간대에 영화를 내보내고 있다. 오늘 밤 KBS 1TV에서는 코미디 장인 유해진 주연의 '럭키'를 방송한다.
영화 '럭키'(감독 이계벽)은 냉혹한 킬러 형욱(유해진 분)이 목욕탕에서 비누를 밟고 넘어져 과거의 기억을 잃게 되고 우연히 그 장면을 목격한 무명 배우 재성(이준 분)이 그의 목욕탕 키를 바꿔 도망치며 벌어지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
형욱은 자신이 무명 배우라고 생각해서 배우로 성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재성은 자신이 훔친 인생이 잔혹한 킬러의 인생이라는 것을 눈치채고 자신의 방식대로 문제를 해결하려 고군분투한다.
말 그대로 'Luck(운)'과 'Key(열쇠)'의 조합 자체인 영화 내용은 쉴 새 없이 관객들을 웃기는 코미디 영화다. 특히 평소 코미디 장인으로 알려진 유해진 배우와 어렸을 때부터 성숙한 연기력을 보여줬던 이준 배우의 호흡 또한 돋보이는 작품이기도 하다.
인생에 단 한 번 찾아온 초대형 기회와 더불어 예상하지 못한 반전을 선사하는 '럭키'는 이번 특별 편성을 통해 오늘(10일)에서 내일(11일)로 넘어가는 밤 12시 10분부터 안방 극장에 찾아와 코로나 블루에 지친 시청자들을 위로할 예정이다.
한편 KBS 1TV에서는 '양자물리학', '신의 한 수: 귀수편', '럭키'에 이어 '협녀, 칼의 기억', '성난 황소', '공작', '동네사람들', '얼라이드' 등을 방송할 예정이다. (KBS미디어 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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