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별’ 보아가 데뷔 20주년을 기념해 정규 10집 ‘BETTER’를 선보인다.
2000년 8월 25일 당시 만 13세의 나이로 데뷔한 보아가 어느덧 데뷔 20주년을 맞았다. 데뷔곡 'ID; Peace B'와 함께 뛰어난 가창력과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대한민국 가요계에 충격을 가져다줬던 그는 한국 가수로는 처음으로 일본 오리콘 차트 1위라는 성과를 달성해냈다. 이후 탄탄한 실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모습을 선보이며 대중들에게 K-POP을 이끈 1세대 주역으로 각인되었다. 그런 보아가 데뷔 20주년 기념 앨범 'BETTER'를 통해 '가장 보아다운' 모습을 선보인다.
12월 1일 오후 6시 음원이 공개되는 보아의 정규 10집 'BETTER'는 앨범 동명의 타이틀곡 'Better'를 포함해 다채로운 장르의 11곡이 수록되어 있다. 이번 20주년 앨범을 위해 유명 음악가들이 대거 참여한 것은 물론, 보아가 작사·작곡한 곡들도 담겨있다.
특히, 타이틀곡 'Better'는 묵직한 베이스와 후렴구의 폭발적인 비트가 돋보이는 R&B 댄스 장르의 곡으로, 영국 가수 'AWA'의 'Like I Do'를 샘플링해 보아의 색깔로 재해석했다. 그뿐만 아니라 데뷔곡 'ID; Peace B'부터 'Girls On Top', '내가 돌아 (NEGA DOLA)' 등 보아와 환상적인 호흡을 선보인 히트곡 메이커 유영진이 작업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1일 (화) 보아의 정규 10집 'BETTER'의 발매를 기념하기 위해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는 앨범 전반을 알아보고, 20년간 쉬지 않고 달려온 보아의 삶을 질의·응답과 함께 살펴보았다.
지난 20년간 보아의 활동 중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순간들은 손에 꼽지 못할 정도로 많지만, 보아는 먼저 'No.1'으로 대상을 받은 순간을 떠올렸다. 더불어 보아는 "20주년이라 그런지 SNS에 제 영상들이 많이 돌아다닌다. MKMF(현 MAMA)에서 선보인 'Girls On Top' 또한 기억에 남는다. 힘든 무대였지만 많이 봐주시더라"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성실하게 열심히 하는 가수'라고 자신을 평가한 보아는 20년간 음악에 대한 사랑과 무대에 대한 책임감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고 한다. 어린 시절의 보아에게 "고맙다"라는 한마디를 전한 보아는 "어떻게 그렇게 어린 나이에 독하게 살아남았을까 생각한다. 그때의 내가 없었으면 지금의 나도 없으므로 고맙다"라며 떨리는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
이렇게 초심을 잃지 않고 음악과 무대에 대한 가치를 증명해내는 보아의 역사가 담긴 정규 앨범 'BETTER'는 '신선함'을 주제로 처음 트랙부터 마지막 트랙까지 하나의 이야기가 전개된다. 이와 같은 스토리텔링은 곡의 장르로 확인할 수 있는데, 특히 보아의 발라드를 사랑하는 음악 애호가들이라면 트랙 10번 'Gravity'를 주목할만하다. 미디엄 템포의 발라드곡 'Gravity'는 보아의 섬세하고 호소력 짙은 보컬이 돋보이며, 늘 변함없이 버팀목이 되어 주겠다는 가사로 이루어져 있다.
마지막으로 보아는 앞으로 어떤 성취를 거두고 싶으냐는 질문에 "30주년을 맞고 싶다. 나훈아 선배님의 무대를 보며 '20년은 아직 어리구나'라며 반성을 많이 했다. 앞으로 또 다른 10년, 20년이 있겠지만, 퍼포먼스를 하는 가수이기에 항상 '내년에는 내가 춤을 출 수 있을까?'를 생각한다. 그렇기에 자기 관리를 잘해서 앞으로도 멋진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의지를 드러내며 기자간담회를 뜻깊게 마무리했다.
보아의 역사가 고스란히 묻어난 데뷔 20주년 기념 정규 앨범 'BETTER'는 12월 1일 오후 6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공개되며, 2일 음반 발매된다.
한편, 보아는 1일 (화) 오후 9시부터 네이버 V LIVE SMTOWN 채널을 통해 새 앨범 발매 기념 생방송 '점핑이들이 있어줘서 더 "BETTER"한 BoA'를 진행한다. (KBS미디어 박채원)
[사진 =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