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나르도 다빈치, 미켈란젤로와 함께 이탈리아 3대 천재 화가로 꼽히는 ‘카라바조’의 명암을 다룬 <카라바조의 그림자>가 22일 개보안다.
[성모의 죽음], [메두사], [성 마태오의 소명] 등 거장 ‘카라바조’의 마스터피스를 만나볼 수 있는 <카라바조의 그림자>가 세계적인 명배우 리카르도 스카마르치오, 루이 가렐, 이자벨 위페르의 특급 만남을 예고하며 눈길을 끈다. <카라바조의 그림자>는 사형 선고로 인한 도피 생활 속에서도 수많은 명작을 완성한 이탈리아 화가 ‘카라바조’를 조명한 아트 시네마이다.
바로크 미술의 시작이자 천재 화가로 불리는 ‘카라바조’는 베니스국제영화제 2관왕이자 <존 윅 - 리로드>, <베니스 유령 살인사건>으로 탄탄한 연기력을 입증한 이탈리아 대표 배우 리카르도 스카마르치오가 연기한다. 그는 실제 ‘카라바조’의 모습을 연상케 할 만큼 싱크로율 높은 비주얼을 선보임으로써 서사에 대한 몰입감을 높일 예정이다. 감독 미켈레 플라치도는 “리카르도 스카마르치오 배우와 <카라바조의 그림자>에서 창조적인 관계를 맺을 것이라 확신했다”며 그를 ‘카라바조’ 역할로 캐스팅한 이유를 언급, 두 사람이 빚어낸 새로운 ‘카라바조’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루이 가렐은 <작은 아씨들>, <생 로랑>, <몽상가들> 등을 통해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온 프랑스 배우다. 과거 <평범한 연인들>로 세자르영화제 신인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리고 프랑스를 대표하는 배우로 자리매김한 그는 <카라바조의 그림자>에서 교황의 청에 따라 ‘카라바조’의 뒤를 은밀하게 쫓는 ‘그림자’ 역을 완벽하게 소화, 둘의 관계를 긴장감 있게 끌고 가며 서스펜스적 재미를 더한다.
‘카라바조’를 후원하는 ‘콜론나 후작 부인’으로 분한 이자벨 위페르는 국내에서도 두터운 팬 층을 지닌 배우다. 세계 3대 영화제의 연기상을 모두 석권한 데 이어, <여행자의 필요>, <해피엔드>, <다가오는 것들> 등 다채로운 필모그래피를 자랑하는 그는 본인 만의 카리스마로 매 작품마다 뚜렷한 존재감을 보여 오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자벨 위페르는 이번에도 ‘카라바조’를 지키고자 하는 ‘콜론나 후작 부인’의 단단한 내면을 세밀히 연기, 보는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마지막으로 감독 미켈레 플라치도는 연출 뿐 아니라, ‘카라바조’의 능력을 믿고 뒷받침하는 ‘델 몬테 추기경’ 역까지 도맡아 시선을 끈다. 그는 이탈리아 거장인 동시에, 쥬세페 토르나토레 감독의 <언노운 우먼> 주연을 맡는 등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배우로도 활약하고 있다. <카라바조의 그림자> 속 그의 다채로운 모습은 신선한 인상을 환기, 보는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리카르도 스카마르치오, 루이 가렐, 이자벨 위페르 배우의 만남으로 주목받는 영화 <카라바조의 그림자>는 오는 2025년 1월 22일 개봉하여 관객들과 만난다.
[사진=영화사 진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