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캡처
최성수가 버클리 음대 유학 시절 댄스로 A 학점을 받았던 특별한 사연이 관심을 모았다.
데뷔곡을 묻는 질문에 최성수는 갑자기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가사를 담은 ‘그대는 모르시더라이다’ 한 소절을 불렀다. 안소영은 “들어본 것 같다.”며 반가움을 표했지만 최성수는 “제목대로 아무도 모르는 노래가 됐다.”라는 농담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풀잎 사랑’으로 최근 대기업 광고를 찍었다는 소식을 전한 최성수에 박원숙은 “광고료도 많이 받았겠네?”라며 돌발 질물을 쏟아냈다. 머뭇거리는 최성수에 혜은이는 “몸값이 높다. 행사비 많이 받는다.”를 폭로했다.
최성수는 “한창때 혜은이만 하겠느냐.”며 노련하게 화제를 돌렸다. 장난기가 발동한 안문숙은 “이제 혜은이 언니는 아무것도 없다.”라며 농담을 던졌고 이에 혜은이는 “내가 돈이 없냐? 빚이 없냐?”라고 발끈하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혜은이는 “자카르타 공연 갔을 때 생각나?”를 물으며 최성수에 아쉬웠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공연에 섭외 돼 자카르타에 도착했지만 음향 시설이 하나도 준비되지 않아 혜은이와 최성수는 난감함을 겪었다.
다행히 기타를 챙겨 온 최성수는 큰 문제 없이 공연을 마쳤고 혜은이는 최성수가 기타로 반주를 해주기를 내심 바랐다. 하지만 최성수는 본인의 공연이 끝나자마자 무대를 빠져나갔고 혜은이는 반주도 없이 관객들의 박수에 맞춰 생 노래를 불러야 했다.
“반주를 좀 해주면 좋겠는데 안 해주고 가더라.”라며 서운해하는 혜은이에 최성수는 “말을 해주지 그랬느냐.”라며 능청을 부렸다. 혜은이는 “말 안 하면 모르냐?”라고 쏘아붙이며 최성수와 자매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박원숙, 혜은이, 안소영, 안문숙의 조합으로 스타들의 솔직한 속내와 함께 살아가며 성장하는 인생 스토리가 시청자에게 공감을 전해준다.
외로움과 아픈 사연은 서로 나누고 위로하며, 같이 사는 재미를 통해 새로운 인생의 장을 펼치는 리얼리티 동거 라이프에 건강한 웃음과 반전 스토리가 포인트다.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