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국이 아들 신가람에게 엄마 정혜윤이 떠났다는 소식을 전했다.
강선우(이도겸)가 심정애(최수린)의 친아들이 아니라는 심정숙(안연홍)의 폭로는 유동구(이종원)와 고춘영(김선경)을 큰 충격에 빠뜨렸다. 유은성과 강선우 사이를 그 누구보다 크게 반대했던 두 사람은 복잡하게 얽힌 오해를 어떻게 풀어내야 할지 새로운 고민에 빠졌다.
신민국(최우혁)은 식구들을 불러 모아 정혜원(양지원)이 베트남으로 떠났다는 사실을 전했다. “혜원이 어머님 상태가 많이 안 좋아지셔서 혜원이가 임종까지 지키기로 했어요.” 신민국은 고민 끝에 내린 거짓말로 가족들의 이해를 구했지만 맹진실(김보미)은 “어제까지는 아무 말도 없었잖아.”라며 당황했다.
신하영(이효나)과 신달용(임하룡)은 “혜원이 너랑 합치기로 했잖아.”, “그럼 어머니 돌아가시면 다시 합치는거에요?”라며 폭풍 질문을 쏟아냈다. 신민국은 “우리 서로 안 보기로 했어요.”라며 이별 소식을 전했고 “그냥 그렇게 하기로 했으니까 더는 묻지 마세요.”라며 선을 그었다.
신달용은 “너희가 가람이 엄마 아빠인데 왜 안 본다는 거야?”를 궁금해하며 갑작스러운 이별의 이유를 물었다. 맹진실은 “가족들 가슴 얼어붙게 했으면 알아듣게 설명을 좀 해 봐!”라며 분통을 터트렸고 신민국은 “더 이상 할 말도 설명드릴 얘기도 없어요.”라며 대화를 중단했다.
정혜윤은 맹진실에게 받은 돈을 전부 돌려준 뒤 자수를 결심했다. 마지막으로 아들 신가람(정민준)을 몰래 바라보던 정혜윤은 눈물을 삼키며 돌아섰다. 신민국은 “엄마랑 같이 살자고 하자.”라며 정혜윤을 찾는 신가람에 “엄마 이제 안 와.”라는 가슴 아픈 소식을 전했다.
KBS 1TV 일일드라마 ‘우당탕탕 패밀리’(연출 김성근, 극본 문영훈, 제작 몬스터유니온, 아센디오)는 30년 전 원수로 헤어진 부부가 자식들 사랑으로 인해 사돈 관계로 다시 만나면서 오래된 갈등을 씻고 진정한 가족으로 거듭나는 명랑 코믹 가족극이다. 얽히고 설킨 등장인물들의 관계와 다양한 사연들이 유쾌한 웃음을 유발한다.
매주 월~금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