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하가 오늘 신곡을 들고 컴백한다.
윤하는 2일 오후 타이틀곡 ‘비가 내리는 날에는‘이 실린 네 번째 미니앨범 ‘스테이블 마인드셋(STABLE MINDSET)‘을 발매한다. 지난 2017년 12월, 5년여 만에 정규 5집 ‘레스큐(RescuE)‘ 이후 1년 7개월 만에 돌아온 것이다. 윤하는 신곡발표에 앞서 취재진을 미리 만나 새 앨범 작업에 대한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지난 주 진행된 라운드인터뷰 자리에서이다.
‘스테이블 마인드셋(STABLE MINDSET)‘앨범에는 타이틀곡 '비가 내리는 날에는'과 함께 '사계(四季)', '론리(Lonely)', '어려운 일', '레이니 나이트(Rainy night)' 등 모두 5곡이 들어있다.
앨범 타이틀 ‘스테이블 마인드셋‘이 보여주듯 윤하는 흔들림 없는 음악 세계를 지향한다. “이번 앨범은 프로듀서나 작곡가가 아닌 보컬리스트 윤하에 집중했다. 창작자 윤하의 모습보다는 조금 더 여유롭게 노래를 부르고 싶었다. 제 보컬을 기다려주신 팬 분들과 같이 즐길 수 있었으면 한다.”
윤하는 이번 앨범에서 ‘태초의 윤하’에 가깝게 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5집은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러운 작품이었고 재밌었던 작업이었다. 그런데 팬 분들은 당황스러운 면이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타이틀곡에 대해 "여러 작곡가들로부터 100곡이 넘는 노래를 받아보았다. 그 중 만장일치로 ‘가장 윤하답다‘는 의견이 나온 곡이 바로 ‘비가 내리는 날에는‘이다. 도코(DOKO) 작곡가님이 저를 위해 쓴 노래“라고 소개했다.
‘비가 내리는 날에는‘은 이별에 마주한 연인이 서로를 그리워하는 이야기를 담았으며, 이별 후에 흘리는 눈물을 비에 비유함으로써 윤하만의 애절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발라드 곡이다.
이번 앨범에서 윤하가 작곡한 곡은 ‘레이니 나잇(Rainy Night)‘ 한 곡이다. 작업실을 옮기고, 매일 출퇴근하며 음악에 집중했다고. "창작자와 퍼포머로서의 밸런스의 중요성을 실감한다. 겨울에는 이번 앨범과 연결된 새 앨범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여름 장마철에 앞서 비 노래를 내놓은 것에 대해서는 "이전 앨범에도 비에 대한 노래가 많았다. 이번 타이틀곡 후렴구처럼 비가 내리는 날에는 이 노래를 생각을 해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있다. 노래를 들으시는 분들이 지난 시절을 회상할 수 있고 좋은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보컬 코치에게서 보컬 지도를 받았다는 윤하는 오는 7월 26일부터 8월 4일까지 총 6회에 걸쳐 서울 동덕여대 100주년 기념관 대강당에서 3년 만에 소극장 콘서트를 개최한다. 본연의 윤하다운 음악으로 돌아온 만큼 소극장에서 팬들과 함께 호흡하며 뜻깊은 시간을 만들겠다는 바람이다. "앨범의 연장선인 만큼 기타, 피아노, 보컬 정도로 간소한 구성“이라며 새로운 도전을 약속했다.
한편 윤하의 새 미니앨범 ‘스테이블 마인드셋(STABLE MINDSET)’은 7월 2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KBS미디어 박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