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6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고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 5개 부문 후보에 오른 쥐스틴 트리에 감독의 <추락의 해부>(원제:Anatomy of a Fall)가 1월 24일(현지 시각) 발표한 제49회 세자르영화제 후보 명단 중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을 포함한 10개 부문, 총 11개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오늘(31일) 개봉하는 <추락의 해부>는 남편의 추락사로 한순간에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유명 작가 ‘산드라’를 중심으로 밝혀질 사건의 전말에 관객을 초대하는 영화로, 제76회 칸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전작 <시빌>로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됐던 쥐스틴 트리에 감독이 연출을 맡아, 경쟁 부문 진출 2회 만에 황금종려상 수상, 여성 감독 중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역대 세 번째 인물로 이름을 올렸다. 주연은 <토니 에드만>, <인 디 아일> 등에서 뛰어난 연기를 보여준 배우 산드라 휠러가 맡아 최고의 연기를 펼친다.
칸영화제, 골든글로브 시상식,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모두 수상하고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5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유수 영화제를 휩쓸고 있는 <추락의 해부>가 이번에는 프랑스의 아카데미로 불리는 제49회 세자르영화제 11개 후보에 올랐다. <추락의 해부>가 후보에 오른 부문은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신인배우상, 편집상, 사운드상, 촬영상, 미술상으로, 10개이지만 남우조연상에 ‘뱅상’ 역을 맡은 스완 아를로와 검사 역을 맡은 앙투안 레이나츠가 동시에 노미네이트되어 총 11개 후보에 이름을 올리는 영예를 안았다.
<추락의 해부>는 현재 전 세계 영화제 62개 부문 수상, 168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으며 버락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과 까이에 뒤 시네마, 버라이어티, 더 가디언 등 여러 매체로부터 ‘올해 최고의 영화’로 뽑히며 높은 작품성을 입증하고 있다.
제49회 세자르영화제 11개 후보에 오른 쥐스틴 트리에 감독의 압도적 걸작 <추락의 해부>는 1월 31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사진=스튜디오 디에이치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