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23일(현지시각) 제96회 아카데미 국제장편영화상 후보 5편 가운데 하나로 ‘티처스 라운지’를 지명했다. '티처스 라운지'는 신임 교사가 교내 연쇄 도난 사건을 직접 해결하려다 학생과 학부모, 동료 교사와 엮이며 겪는 시련을 그린 학교 스릴러 영화다.
국제장편영화상 부문에는 독일의 ‘티처스 라운지'와 스페인의 ‘안데스 설원의 생존자들’, 영국의 ‘더 존 오브 인터레스트’, 이탈리아의‘이오 카피타노’, 일본의·‘퍼펙트 데이즈’가 후보로 올랐다. 제96회 아카데미시상식은 오는 3월10일(현지시각) 개최된다. ‘티처스 라운지’가 아카데미시상식 수상의 영예를 안을 수 있을지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티처스 라운지’는 베를린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 후 “온몸을 곤두세우게 만드는 강렬한 긴장감” (Guardian)이라는 평단의 상찬 속에 최우수 유럽영화상과 C.I.C.A.E 아트시네마 어워드 파노라마 섹션까지 2관왕의 영광을 안았으며, ’독일의 아카데미시상식’으로 일컫는 독일영화상에서 최고작품상, 시나리오상, 편집상, 감독상, 여자주연상으로 5관왕을 석권했다.
‘티처스 라운지’는 이상적인 교육관을 가진 신임 교사가 선의로 한 행동이 예상치 못한 결과로 이어져 학생, 학부모, 동료 교사 사이에서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담았다. 독일, 한국뿐만 아닌 전 세계적으로 변화된 교육 환경이 교사와 학생, 학부모에게 미치는 영향과 그로 인해 달라지는 교육관을 몰입감 넘치게 그려 호평을 받았다.
로튼토마토 신선도 99%를 달성하며 관객들에게 극찬받는 영화 ‘티처스 라운지’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