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탑방의 문제아들’ 홍성우가 ‘꽈추형’이라는 별명을 얻게 된 계기에 대해 설명했다.
1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대한민국 남성들의 활력을 책임지는 비뇨의학과 전문의 ‘꽈추형’ 홍성우와 '탈모인들의 신'이자 모발 이식계의 1인자 한상보가 출연해 퀴즈풀이에 나섰다.
이날 MC들은 홍성우에게 ‘꽈추형’이라는 별명이 생기게 된 계기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그는 “모 방송에 출연하게 되었는데 성기를 말하려니 용어가 애매했다. 그렇다고 의학 용어만 쓰자니 재미가 없고…무슨 단어를 쓰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고추 발음을 꼬아볼까’해서 ‘꽈추’로 해버렸다. 그게 궁금증도 유발하고 귀에 박히고 하니 유명해졌다”고 설명했다.
가만히 이야기를 듣고만 있던 한상보에게 정형돈이 “꽈추형 얘기만 해서 초조하신가요?”라고 질문했고 한상보는 “안 그래도 직원들하고 얘기를 한다. 무언가 강력한 별명이 필요한 것을 느꼈다. ‘대갈대왕’, ‘병아리’같은 별명을 생각해 본 적은 있었다”고 설명했다.
MC들이 ‘병아리’별명을 궁금해 하자 그는 “우리 일이 엄청 힘들다. 첨단 기술을 사용할 것 같지만 우리는 실과 가위, 바늘 뿐이다. 100% 수작업이고 환자 한 명당 4시간~5시간 소요된다. 쉬는 시간도 없다”며 “오후 2시쯤 되면 인중에서 병아리 냄새(?)가 올라온다. 초등학교 앞에서 병아리 팔 때 그 병아리 냄새 같은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MC들은 ‘병아리’라는 별명은 너무 설명이 길고 어렵다며 고개를 저었다.
한편,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뇌섹’이 각광받고 있는 사회에서 상식이라곤 1도 없을 것 같은 일명 ‘상식 문제아들’! 10문제를 풀어야만 퇴근할 수 있는 옥탑방에 갇혀 문제를 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은 지식토크쇼 프로그램이다.
매주 수요일 밤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