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 남자 살인사건의 진범이 밝혀졌다.
설소정(곽선영)은 사망한 옆집 남자의 휴대폰에서 김재숙(전익령)의 사진을 발견했고 김재숙을 추궁하기 시작했다. 김재숙은 남편이 가상 인간에 푹 빠져 있을 때 홧김에 옆집 남자를 만난 적은 있지만 대화만 했을 뿐이라고 잡아뗐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김재숙의 진술이 거짓이라는 점이 밝혀졌다. 김재숙은 딱 한 번 실수 했을 뿐이고 이 사실을 알게 된 남편이 홧김에 살인을 저지른 것이라 털어놨다.
살인 사건 직후부터 오른손에 경련 증세를 느꼈던 김재숙은 급기야 오른팔 전체에 마비를 느끼기 시작했다. “오른팔이 마비된 것 같아요.” 라며 취조 중단을 요청하는 김재숙에 신하루(정용화)는 “고칠 방법 알려드릴까요?” 를 물으며 펜을 던졌다.
김재숙은 가볍게 어깨를 움직여 신하루의 펜을 피했다. “뭐 하는 거에요?” 라며 날카롭게 쏘아보는 김재숙에 신하루는 “잘 피하는 걸 보니 마비는 아닙니다.” 라며 심리적 이상 증세라 진단했다.
취조실을 나서려던 김재숙은 다리에 힘이 빠져 바닥에 쓰려졌고 마비 증상이 온몸으로 퍼지고 있다 소리쳤다. 신하루는 “진실을 말하면 일어날 수 있을겁니다.” 라며 김재숙을 부축하려던 금명세(차태현)을 돌려 보냈다.
바닥에 쓰러져 식은땀을 줄줄 흘리던 김재숙은 “그래요, 제가 했어요. 제가 범인입니다!” 라고 악을 쓰며 범행을 자백했다.
KBS 2TV 월화드라마 ‘두뇌공조’(연출 이진서, 구성준/극본 박경선)는 서로 못 죽여 안달 난 두 남자가 희귀 뇌질환에 얽힌 범죄사건을 해결하는 본격 뇌과학 코믹 수사극이다. 특별한 뇌를 가진 뇌신경과학자 신하루와 호구의 뇌를 가진 형사 금명세가 흥미진진한 뇌질환 사건을 공조해 나가며 웃음과 공감의 메시지를 전한다.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밤 9시 50분에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