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옆집 남자를 살해 후 자수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아내 김재숙(전익령)은 극도의 스트레스로 손에 경련을 일으켰다. 김재숙의 손은 통제가 힘들 정도로 떨리기 시작했고 이를 유심히 지켜보던 신하루(정용화)는 “증상 완화되는 방법을 알려드릴까요?” 라며 “사건 현장을 떠올리지 않는겁니다. 노력해 보세요.” 를 조언했다.
김재숙은 유명 뇌과학자인 신하루의 조언에 따라 사건을 잊으려 노력했다. 하지만 억지로 눈을 감을수록 사건은 더욱 또렷해졌고 스트레스를 견디다 못한 김재숙은 애꿎은 가구에 화풀이를 했다.
금명세(차태현)와 신하루는 주변을 살피며 몰래 쓰레기를 버리는 김재숙을 목격했다. 두 사람은 쓰레기통에서 김재숙이 버린 트로피를 발견했지만 검사 결과 혈흔은 발견되지 않았다. 신하루와 금명세는 진범으로 김재숙을 의심했지만 이를 뒷받침할 증거를 찾을 길이 없었다.
설소정(곽선영)은 사망한 옆집 남자의 휴대폰에서 김재숙의 사진을 발견했고 김재숙을 추궁하기 시작했다. 김재숙은 남편이 가상 인간에 푹 빠져 있을 때 홧김에 옆집 남자를 만난 적은 있지만 대화만 했을 뿐이라고 잡아뗐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김재숙의 진술이 거짓이라는 점이 밝혀졌다. 김재숙은 딱 한 번 실수 했을 뿐이고 이 사실을 알게 된 남편이 홧김에 살인을 저지른 것이라 털어놨다.
KBS 2TV 월화드라마 ‘두뇌공조’(연출 이진서, 구성준/극본 박경선)는 서로 못 죽여 안달 난 두 남자가 희귀 뇌질환에 얽힌 범죄사건을 해결하는 본격 뇌과학 코믹 수사극이다. 특별한 뇌를 가진 뇌신경과학자 신하루와 호구의 뇌를 가진 형사 금명세가 흥미진진한 뇌질환 사건을 공조해 나가며 웃음과 공감의 메시지를 전한다.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밤 9시 50분에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