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들이 완도 여행을 떠났다.
완도에 도착한 자매들은 두 팀으로 나뉘어 취향에 맞는 투어를 시작했다. 혜은이와 안소영은 두 발로 걸으며 완도의 풍경을 즐겼고 박원숙과 안문숙은 모노레일에 탑승했다.
먼저 전망대에 도착한 모노레일 팀은 숨이 턱까지 차오른 혜은이와 안소영을 맞이했다. 혜은이는 “이런 길인 줄 알았으면 안 걸었어!” 라며 짜증을 터뜨렸다.
전망대에서 청산도와 보길도를 바라보던 안소영은 “보길도가 그렇게 좋다던데.” 라고 말했다. 혜은이는 “보길도에 아는 지인이 있다.” 며 휴대폰을 들었다.
날씨 때문에 보길도행 배가 결항되자 혜은이는 “완도까지 와서 못 만나고 가다니.” 라며 섭섭함을 드러냈다. 소식을 들은 지인은 “마침 완도에 나와있었다.” 며 혜은이와 25년 만의 상봉을 예고했다.
민속촌에 방문한 자매들은 감탄을 남발하며 고즈넉한 풍경을 즐겼다. 신이 난 안소영은 아리랑을 흥얼거리기 시작했고 박원숙은 “우리 소영이는 노래도 잘하고 춤도 잘 추고 섹시하기까지 해!” 라며 세 박자를 완벽히 갖춘 안소영의 매력을 세상에 알렸다.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박원숙, 혜은이, 안소영, 안문숙의 조합으로 스타들의 솔직한 속내와 함께 살아가며 성장하는 인생 스토리가 시청자에게 공감을 전해준다.
외로움과 아픈 사연은 서로 나누고 위로하며, 같이 사는 재미를 통해 새로운 인생의 장을 펼치는 리얼리티 동거 라이프에 건강한 웃음과 반전 스토리가 포인트다.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