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하루의 진단으로 가상 인간과 사랑에 빠진 남성의 병명이 밝혀졌다.
신하루(정용화)와 금명세(차태현)는 허범수(이승준)를 취조하기 시작했다. 신하루는 가상 인간 체리의 존재를 믿어주는 척했고 “체리를 왜 때리신 겁니까?” 를 물으며 허범수의 반응을 살폈다.
허범수는 “아내를 어떻게 했냐고 추궁하다가 욱하는 마음에 그만…” 이라고 진술했다. 신하루는 “갑자기 귀를 만지고 코를 만지시네요? 특정 부위가 계속 간지러운 이유는 거짓말을 하기 때문입니다.” 라며 허범수의 거짓 진술을 간파했다.
병원에 입원한 아내는 “남편은 가상 인간 체리랑 바람났어요. 제가 부인이 아니라 체리라 착각하고 사랑에 빠졌다니까요.” 라고 진술했다. 아내와 바람이 났다는 황당한 이야기에 설소정(곽선영)과 팀원들은 충격에 빠졌다.
허범수는 “체리만 보면 가슴이 뛰고 몸이 반응합니다. 다시 젊어진 것 같아 기뻤어요.” 라며 체리가 실제로 존재하는 듯이 행동했다. 아내 몰래 체리와 바람을 피우고 있다 착각하던 허범수는 아내에게 관계를 밝히려는 체리의 협박을 막기 위해 폭력을 쓸 수밖에 없었다고 변명했다.
진술을 마친 허범수는 “아내가 알면 절대 안 됩니다. 비밀 유지해 주실 거죠?” 라며 애처로운 표정을 지었다. 취조실에서 나온 신하루는 허범수가 뇌가 이야기를 꾸며내는 카그라스 증후군을 앓고 있다고 진단했다.
KBS 2TV 월화드라마 ‘두뇌공조’(연출 이진서, 구성준/극본 박경선)는 서로 못 죽여 안달 난 두 남자가 희귀 뇌질환에 얽힌 범죄사건을 해결하는 본격 뇌과학 코믹 수사극이다. 특별한 뇌를 가진 뇌신경과학자 신하루와 호구의 뇌를 가진 형사 금명세가 흥미진진한 뇌질환 사건을 공조해 나가며 웃음과 공감의 메시지를 전한다.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밤 9시 50분에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