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가상 인간을 구분하지 못하는 남성의 등장에 신하루와 금명세가 공조수사에 나섰다.
금명세(차태현)를 찾아온 허범수(이승준)는 가상 인간 체리가 나타나 아내를 없애고 집에 머무르고 있다는 황당한 신고를 했다. 금명세는 신하루(정용화)에게 떠밀려 허범수의 집을 방문했고 아내 없이 혼자 지내고 있는 허범수를 발견했다.
허범수는 “체리는 지금 없습니다.” 라며 눈을 피했다. 금명세는 “아까는 집에 있다고 하셨는데요.” 를 추궁하기 시작했고 이에 허범수는 “집에 갔습니다. 어딘지는 모릅니다.” 라며 잡아뗐다.
집 내부를 살펴보던 금명세는 구석에 쓰려져 있는 아내를 발견했다. 허범수는 “이 여자는 제 아내가 아니에요. 내 아내인 척하고 있다고요!” 라고 소리치며 흥분했다.
의식을 찾은 아내는 “저 사람이 날 때리고 죽이려고 했어요.” 라고 밝혔고 금명세는 허범수를 가정폭력 현행범으로 긴급체포했다.
사건 개요를 공유 받은 설소정(곽선영)은 “무슨 병이라도 걸린 거 아닐까요?” 를 의심했다. 신하루는 “진짜 병이 맞는지 우선 체크해 보시죠.” 라며 병원에 허범수의 뇌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사이 신하루와 금명세는 허범수를 취조하기 시작했다. 신하루는 체리의 존재를 믿어주는 척하며 허범수의 상태를 살폈다.
KBS 2TV 월화드라마 ‘두뇌공조’(연출 이진서, 구성준/극본 박경선)는 서로 못 죽여 안달 난 두 남자가 희귀 뇌질환에 얽힌 범죄사건을 해결하는 본격 뇌과학 코믹 수사극이다. 특별한 뇌를 가진 뇌신경과학자 신하루와 호구의 뇌를 가진 형사 금명세가 흥미진진한 뇌질환 사건을 공조해 나가며 웃음과 공감의 메시지를 전한다.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밤 9시 50분에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