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주환이 기자들을 만나 모든 것을 오픈하겠다고 말했다.
29일 방송된 KBS2TV 새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극본 김인영, 연출 박만영) 37회는 가족을 위해 양보하고 성숙해야 했던 K-장녀와 톱스타로 가족을 부양해야 했던 K-장남의 이야기로 펼쳐졌다.
‘포도밭 그 사나이’ ‘결혼해주세요’ ‘달콤한 비밀’ 등의 연출을 맡았던 박만영 PD와 ‘착하지 않은 여자들’ ‘적도의 남자’ ‘태양의 여자’ 등을 집필한 김인영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이하나 임주환을 비롯해 정재순 이경진 송승환 장미희 김승수 왕빛나 이태성 김소은 문예원 이유진 등 실력파 배우들이 대거 포진해 환상적인 라인업을 완성했다.
이날 이상준(임주환 분)은 왕승구(이승형 분)를 만나 자신의 의지를 드러냈다. 이상준은 “나 다 오픈하고 싶다. 기자들 만나서”라면서 “언제까지 이렇게 숨기면서 마음 졸이면서 살 수 없다. 그 여자 오늘도 집 앞에 나타났다”고 털어놨다.
왕승구는 “일단 검사 결과 나오는 걸 보고 이야기하자”고 만류했다. 하지만 이상준의 뜻은 확고했다. 그는 “다 털어놓으면 나 저 밑바닥으로 추락하겠지만 꼭 배우를 하면서 살아야 하는 건 아니잖나”라고 말했다.
그때 왕승구에게로 온 우편물 사이 친자확인결과서가 있었다. 왕승구가 열어본 서류는 장영식(민성욱 분)이 위조한 서류였지만 이를 모르는 왕승구는 화가 나 서류를 찢어버렸다.
과거 장영식은 이상준의 혼외자 장지우를 제 자식으로 키웠다고 말했다. 심지어 이상준과 김태주(이하나 분) 앞에 장지우(정우진 분)의 친모 이장미(안지혜 분)가 나타났다.
이장미는 김태주의 집까지 찾아와 자신이 이상준의 아들을 낳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두 사람은 몸싸움을 벌였고, 김태주는 머리를 부딪혀 최근 기억을 잃었다. 게다가 그렇게 좋아하던 이상준과의 결혼을 기억하지 못하는 일이 있었다.
방송 말미, 도박 혐의로 체포될 위기에 처한 이장미는 이상준에게 전화를 걸어 그동안의 숨겨왔던 진실을 밝혔다. 이장미는 이상준에게 “장지우는 네 아들이 아니야”라며 “사촌 형이 널 속인 것”이라고 폭탄 발언해 다음 화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한편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는 가족을 위해 양보하고 성숙해야 했던 K-장녀와 톱스타로 가족을 부양해야 했던 K-장남이 만나 행복을 찾아 나선다는 한국형 가족의 ‘사랑과 전쟁’ 이야기를 전한다.
매주 토요일, 일요일 저녁 7시 5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