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 전관 개관 30주년 기념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가 지난 28일 역사적인 한국 초연의 막을 올렸다.
‘로미오와 줄리엣’이 셰익스피어의 사랑에서 탄생했다는 상상에서 출발한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의 이번 한국 초연에는 정문성, 이상이, 김성철, 정소민, 채수빈, 김유정 등 탄탄한 연기력과 대중 인지도를 갖춘 배우부터 송영규, 임철형, 오용, 이호영, 김도빈, 박정원 등 베테랑 배우까지, 믿고 보는 배우들이 대거 합류했다.
이번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의 연출은 김동연 연출이 맡았다. 그간 연극 <알앤제이>와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의 연출을 맡으며 누구보다도 가장 깊게 ‘로미오와 줄리엣’의 미학을 꿰뚫어 보고 있는 김동연 연출이 다시 한번 관객들을 낭만과 로맨스, 역사와 꿈이 공존하는 16세기 런던 극장가로 인도할 예정이다. 여기에 베테랑 번역가 이인수 작가와 지혜 음악감독이 작품에 몰입감과 풍성함을 더했으며, 송희진 안무감독과 서정주 무술감독은 힘차고 역동적인 무브먼트로 작품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또한 <알앤제이>에서 셰익스피어 시대 원형극장에 앉아 연극을 관람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아레나 형식 무대로 호평받았던 박상봉 디자이너가 <셰익스피어 인 러브> 무대 디자인을 맡아 런던 극장가를 그대로 가져다 놓은 듯한 아름다운 무대로 이번에도 관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물할 예정이다. 아울러 동아연극상 무대예술상 경력의 최보윤 조명 디자이너와 한국인 최초로 프랑스 국립 무대의상 자격증을 획득한 도연 의상 디자이너가 유려한 빛과 의상을 통해 극에 생동감을 더한다.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대문호 셰익스피어가 비올라와의 사랑을 통해 로미오와 줄리엣을 썼다는 이야기를 담은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는 3월 26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사진=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 포스터 / 쇼노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