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비 교주 살인 사건의 전말이 드러났다.
딸이 실어증에 걸리며 원인을 알 수 없는 발작 증세를 보이자 아이 엄마는 이를 고쳐보고자 사이비 종교에 빠져들었다. 교주는 아이가 악령에 씌었다며 큰 돈이 드는 퇴마의식을 주장했다.
아이 엄마는 전 재산을 쏟아부으며 종교에 심취했다. 이를 못마땅하게 여긴 남편은 아이를 데리고 도망치던 중 교주에게 위협을 받아 옥상에서 떨어져 사망했다.
남편을 발견한 아이 엄마는 급히 옥상으로 올라갔고 딸아이 지율을 목격했다. 현장에는 교주도 함께 있었지만 교주는 촉법소년인 아이에게 살인죄를 뒤집어 씌우라 명령한 뒤 자리를 떠났다.
아이 엄마의 진술에도 교주는 범행을 인정하지 않았다. 아이 엄마는 신도 중 실종된 사람들이 있었다는 얘기를 전했고 명세(차태현)는 교회 주변을 파헤치기 시작했다.
얼마 후 교회 마당에서 유골이 발견됐다. 유골은 사이비 종교에 빠진 아버지를 찾아왔던 십대 남성의 유골이었고 교주는 살인혐의로 체포됐다.
남편을 잃고 홀로 아이를 떠맡게 된 아이 엄마는 극도의 상실감을 느꼈다. 경찰서로 하루(정용화)를 찾아온 아이 엄마는 무릎을 꿇고 하루를 섬기게 해달라고 빌었다. 하루는 “당신이 앞으로 섬겨야 할 사람은 당신 자신입니다.” 라고 격려했다.
KBS 2TV 월화드라마 ‘두뇌공조’(연출 이진서, 구성준/극본 박경선)는 서로 못 죽여 안달 난 두 남자가 희귀 뇌질환에 얽힌 범죄사건을 해결하는 본격 뇌과학 코믹 수사극이다. 특별한 뇌를 가진 뇌신경과학자 신하루와 호구의 뇌를 가진 형사 금명세가 흥미진진한 뇌질환 사건을 공조해 나가며 웃음과 공감의 메시지를 전한다.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밤 9시 50분에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