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정용화)는 아이에게 악령이 씌었다 믿고 있는 아이 엄마에게 “제가 병원으로 가서 악령의 실체를 보여드릴 테니 그 날 옥상에서의 진실을 말해주세요.” 를 제안했다.
검사 결과 지율은 뇌염이 의심되는 결과를 얻었다. 뇌염의 원인을 고민하던 하루는 뭔가 떠오른 듯 산부인과 협진을 의뢰했고 긴급 수술에 들어갔다.
수술을 마친 하루는 아이 엄마에게 지율이 몸에서 떼어 낸 걸 보여줬고 “지율이 몸에 빙의됐던 악령의 정체는 난소에 있던 기형종, 일종의 종양입니다.” 라고 설명했다. 기형종이 치료되지 않아 생긴 뇌염이 지율이의 실어증과 뇌전증을 유발했던 것.
수술실에서 나온 지율이는 “엄마…” 라며 힘겹게 입을 열었다. 하루는 “치료 잘 받으면 예전의 지율이로 돌아올 겁니다.” 라고 격려했고 “그 날 옥상에서 있었던 일에 대해 말해주시죠. 지율이가 아빠를 해친 게 맞습니까?” 를 물었다.
이때, 교주와 신도들이 병원에 들이닥쳐 소란을 피웠다. 교주는 아이 엄마에게 “이 사탄 마귀에 현혹되지 마세요!” 를 경고했고 하루는 “사탄 마귀는 저 여자입니다.” 라며 교주와 맞섰다.
하루는 누가 사탄 마귀인지 직접 판단할 수 있을 거라며 아이 엄마를 설득했다. 결국 아이 엄마는 “제 남편을 죽인 사람은 사실 이 사람입니다. 체포해 주세요.” 라며 교주를 살인범으로 지목했다.
KBS 2TV 월화드라마 ‘두뇌공조’(연출 이진서, 구성준/극본 박경선)는 서로 못 죽여 안달 난 두 남자가 희귀 뇌질환에 얽힌 범죄사건을 해결하는 본격 뇌과학 코믹 수사극이다. 특별한 뇌를 가진 뇌신경과학자 신하루와 호구의 뇌를 가진 형사 금명세가 흥미진진한 뇌질환 사건을 공조해 나가며 웃음과 공감의 메시지를 전한다.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밤 9시 50분에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