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뇌공조 캡처

어린 지율의 퇴마 의식이 시작됐고 교주는 채찍을 꺼내들었다. 이때, 하루(정용화)가 망토를 뒤집어쓰고 등장했고 “나는 사탄 마귀에 잠식당한 이 아이를 구원하러 온 구원자다.” 라며 신도들을 선동했다.

신도들은 “구원자가 오셨다!” 고 소리치며 감격스러워했다. 하루는 알아들을 수 없는 주문을 외우며 지율을 안아 올렸고 명세가 시선을 끄는 사이 아이 엄마와 함께 현장에서 도망쳤다.

교주는 수하들을 이끌고 하루를 쫓아갔고 명세와 소정은 이 틈을 타 의식에 쓰인 도구들을 증거물로 수집했다. 이때, 하루를 놓친 교주 일당이 돌아왔고 소정과 명세는 난투 끝에 교주를 폭행치사 혐의로 체포했다.

다음 날, 교주는 유능한 변호사를 통해 불구속으로 풀려났다. 교주는 하루의 집을 알아내 감시를 붙였지만 명세와 소정의 방해로 어려움을 겪었다.

하루는 아이에게 악령이 씌었다 믿고 있는 아이 엄마에게 “제가 병원으로 가서 악령의 실체를 보여드릴테니 그 날 옥상에서의 진실을 말해주세요.” 를 제안했다.

검사 결과 지율은 뇌염이 의심되는 결과를 얻었다. 뇌염의 원인을 고민하던 하루는 뭔가 떠오른 듯 산부인과 협진을 의뢰했고 긴급 수술에 들어갔다.

수술을 마친 하루는 아이 엄마에게 지율이 몸에서 떼어 낸 걸 보여줬고 “지율이 몸에 빙의됐던 악령의 정체는 난소에 있던 기형종, 일종의 종양입니다.” 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형종이 치료되지 않아 생긴 뇌염이 지율이의 실어증과 뇌전증을 유발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KBS 2TV 월화드라마 ‘두뇌공조’(연출 이진서, 구성준/극본 박경선)는 서로 못 죽여 안달 난 두 남자가 희귀 뇌질환에 얽힌 범죄사건을 해결하는 본격 뇌과학 코믹 수사극이다. 특별한 뇌를 가진 뇌신경과학자 신하루와 호구의 뇌를 가진 형사 금명세가 흥미진진한 뇌질환 사건을 공조해 나가며 웃음과 공감의 메시지를 전한다.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밤 9시 50분에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