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6살 아이가 ‘악마’를 살인범으로 지목했다.
아빠를 살해한 용의자로 6살 딸아이가 지목되자 명세(차태현)는 아동 학대 여부를 의심했지만 기록은 깨끗했다. 이에 명세는 “꼬마가 아빠를 해칠 정도면 엄청난 학대를 받아야 하는 것 아닌가?” 라며 사건이 비합리적이라는 의심을 굳혔다.
명세는 지율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아빠 무서워? 아빠 사고난 날 아빠랑 옥상에 있었어?” 를 묻는 질문에 말을 하지 못하는 지율이는 고개를 가로저으며 의사 표현을 했다.
지율이가 옥상 올라갔을 때 다른 사람이 있었어?” 라는 질문에 지율이는 흥분하기 시작했다. 지율이는 스케치북에 ‘앙마’ 라고 적었고 명세는 ‘악마’를 떠올렸다. “우리 이 악마 얘기해 볼까?” 라는 질문에 지율이는 고개를 세차게 흔들었고 눈이 하얗게 뒤집힌 지율이는 발작과 함께 실신했다.
병원으로 실려간 지율이 앞에 나타난 엄마 양은정은 뇌 검사를 제안하는 명세와 하루에게 “우리 지율이 뇌에 아무 이상 없었어요.” 라고 반박하며 MRI 영상을 제출했다.
“그럼 지율이가 왜 이러죠?” 를 묻는 하루에 은정은 “보셨잖아요. 지율이는 악령에 씌었어요. 악령이 지율이를 조종해서 아빠를 죽인 거예요.” 라는 충격적인 말을 쏟아냈다.
KBS 2TV 월화드라마 ‘두뇌공조’(연출 이진서, 구성준/극본 박경선)는 서로 못 죽여 안달 난 두 남자가 희귀 뇌질환에 얽힌 범죄사건을 해결하는 본격 뇌과학 코믹 수사극이다. 특별한 뇌를 가진 뇌신경과학자 신하루와 호구의 뇌를 가진 형사 금명세가 흥미진진한 뇌질환 사건을 공조해 나가며 웃음과 공감의 메시지를 전한다.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밤 9시 50분에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