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도 리콜이 되나요 캡처

장영란은 리콜남을 태우고 리콜 식당으로 향했다. 자연스럽게 시작된 인터뷰 중 장영란은 여사친 문제에 먼저 선을 그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리콜남은 “여사친을 이성으로 느낀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며 정색했다. 장영란은 “본인이 그렇다 해도 여자친구는 여사친들을 믿을 수 없었을 것이다.” 라고 일침 했다.

리콜남이 먼저 도착해 있던 리콜 테이블에 전 여자친구가 등장했다. 3년 2개월 만에 재회한 두 사람은 어색한 인사를 나눴다. 

리콜남은 “방송을 통해서라도 꼭 한번 다시 보고 싶었어.” 라며 꽃다발을 선물했다. 전 여자친구는 “우리 연애가 행복한 기억으로 남았어?” 라는 의미심장한 질문으로 긴장감을 조성했다.

“우리 연애는 잘 만난 거 반 싸운 거 반이었어.” 라는 전 여자친구의 한탄에 리콜남은 “난 많이 싸웠다고 생각 안했는데.” 라며 말끝을 흐렸다.

전 여자친구는 수많은 여사친들과 여행을 즐겨 다니던 리콜남의 행동을 지적했고 “왜 내 남사친들에게는 선을 그었어?” 를 물었다. 리콜남은 “남자친구가 있는 걸 알면서도 네 SNS에 전시회 보러 같이 가자고 말하는 게 나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 느꼈어.” 라고 답했다. 이에 전 여자친구는 “오빠 SNS에도 여자들이 다정한 댓글 많이 남겼잖아.” 라고 받아쳤다.

KBS 2TV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는 사소한 오해로 혹은 사랑하지만 어쩔 수 없이 헤어진, 만남을 다시 꿈꾸는 모든 연인들에게 또 한 번 사랑을 말할 기회를 주는 프로그램이다. 진솔하고 절실한 리콜남과 리콜녀의 지극히 현실적인 사랑, 이별, 재회가 그려진다.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