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코패스 사형수와 뇌과학 박사 하루가 운명적 만남을 가졌다.
하루(정용화)의 고모이자 신경외과 의사인 지형(김수진)은 하루에게 도착한 편지의 발신지가 교도소라는 점에 의아함을 느꼈다. 발신인은 황동우(정동환)로 자신의 환자 일곱 명을 살해한 혐의로 사형수로 수감 중인 사이코패스였다.
지형은 이 사실을 브레인 허브 센터장인 치국(임철형)에게 알렸다. 황동우의 이름을 들은 치국은 새파랗게 질렸고 “아주 파괴적이고 위험한 인물이야.” 라며 치를 떨었다.
동우는 교도소에서도 수많은 교도관들을 자살하게 만들었고 이로 인해 동우의 담당 교도관은 안전을 이유로 주기적으로 교체되고 있었다. 치국은 “그와 만난 사람들은 자살하거나 살인자가 될 거야.” 라는 끔찍한 경고를 남겼다.
세상이 자신을 잊어가는 게 끔찍이도 싫었던 동우는 하루를 이용해 자신의 업적을 세상에 알리고 싶어 했다. 그는 뇌 기증을 빌미로 하루를 만나려 했고 이에 치국은 “이건 분명 미끼야. 하루가 절대 걸려들지 않도록 해야 해.” 라며 직접 동우를 대면했다.
동우는 치국이 자신을 찾아온 목적을 단번에 간파했다. 치국의 회유에도 동우는 하루와의 직접 대면을 고집했다. 치국은 동우의 요청을 거절했지만 동우는 교도관을 포섭해 하루에게 직접 연락하는데 성공한다.
KBS 2TV 월화드라마 ‘두뇌공조’(연출 이진서, 구성준/극본 박경선)는 서로 못 죽여 안달 난 두 남자가 희귀 뇌질환에 얽힌 범죄사건을 해결하는 본격 뇌과학 코믹 수사극이다. 특별한 뇌를 가진 뇌신경과학자 신하루와 호구의 뇌를 가진 형사 금명세가 흥미진진한 뇌질환 사건을 공조해 나가며 웃음과 공감의 메시지를 전한다.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밤 9시 50분에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