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을 되찾고 싶은 26살 리콜녀가 등장했다.
리콜녀는 인생 첫 소개팅에서 20살 동갑내기 남자친구를 만났다. CC로 발전한 두 사람은 교내 데이트를 즐기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2년 넘게 만났지만 남자친구의 군 생활 때문에 자주 만나지는 못했다. 하지만 리콜녀는 “매주 면회를 가서 힘든 점은 못 느꼈다.” 며 쿨하게 반응했다.
3학년이 된 리콜녀는 스웨덴 교환학생의 마지막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고 결국 교환학생의 길을 선택했다. 타지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던 리콜녀는 남자친구를 통해 위로와 격려를 바랐지만 남자친구는 주변인에게 자신의 존재를 알렸냐는 질문만 쏟아냈다. 시간이 갈수록 리콜녀는 남자친구의 집착이 심해진다고 느꼈고 결국 이별을 통보했다.
제작진은 전 남자친구를 찾아가 리콜 소식을 알렸다. 전 남자친구는 일방적으로 자신을 찼던 리콜녀의 리콜 신청에 의아함을 표했다.
이별을 통보받은 전 남자친구는 군 생활에 어려움을 겪을 정도로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냈다. 어떻게든 리콜녀에게 연락을 하려 각종 SNS 메시지를 이용했다는 사연에 MC들은 “처절하다.” 라며 안타까워했다.
일방적으로 끝난 생에 첫 연애는 전 남자친구에게 큰 후유증이 됐다. 군인 신분으로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전 남자친구는 결국 우울증 약을 복용할 정도로 큰 고통을 겪었다. 리콜녀는 “그때는 너무 어렸었다.” 고백하며 일방적으로 이별 통보를 했던 과거의 잘못을 후회한다고 밝혔다.
KBS 2TV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는 사소한 오해로 혹은 사랑하지만 어쩔 수 없이 헤어진, 만남을 다시 꿈꾸는 모든 연인들에게 또 한 번 사랑을 말할 기회를 주는 프로그램이다. 진솔하고 절실한 리콜남과 리콜녀의 지극히 현실적인 사랑, 이별, 재회가 그려진다.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