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콜녀는 절대 알 수 없었던 남자친구의 사연이 인터뷰를 통해 공개됐다.
리콜녀의 사연이 공개된 뒤 전 남자친구의 인터뷰가 이어 진행됐다. 성유리는 전 남자친구를 만나 직접 이별에 대한 입장을 물었다. 이별리콜에서 처음 시도되는 인터뷰에 MC들은 “양쪽 얘기는 다 들어봐야 해.” 라며 이목을 집중했다.
장거리 연애지만 일주일에 네 번의 만남을 고집하던 남자친구는 한 달 반이 지난 뒤부터 점점 데이트 횟수를 줄여가기 시작했다. 연애 초반에 비해 반 토막 난 데이트 횟수에 리콜녀는 서운함을 느꼈다.
리콜녀와 먼저 인터뷰를 진행한 성유리는 데이트 횟수가 줄어든 이유가 마음이 식은 것과 관견이 있는지를 물었다. 전 남자친구는 “마음이 변한 게 아니라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며 차마 말하지 못했던 그만의 사연을 밝혔다.
새벽 6시 반에 기상해 직장에 7시 출근해야 했던 전 남자친구는 연애 당시 일이 바빠지면서 잦은 야근을 할 수밖에 없었다. 저녁 7시에 퇴근한 뒤 리콜녀와 데이트를 즐기고 나면 왕복 3~4시간의 운전 후 새벽 1시가 되어야 귀가했고 쪽잠을 청한 뒤 다시 새벽 기상을 해야 하는 악순환이 계속됐다.
만남이 길어질수록 전 남자친구의 체력에는 한계가 찾아왔고 결국 만남 횟수를 줄일 수밖에 없었다. 성유리는 “왜 리콜녀에게 상황을 말하지 못했는지?” 를 물었고 전 남자친구는 “말을 꺼내기가 조심스러웠다.” 는 답변으로 답답함을 안겼다.
KBS 2TV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는 사소한 오해로 혹은 사랑하지만 어쩔 수 없이 헤어진, 만남을 다시 꿈꾸는 모든 연인들에게 또 한 번 사랑을 말할 기회를 주는 프로그램이다. 진솔하고 절실한 리콜남과 리콜녀의 지극히 현실적인 사랑, 이별, 재회가 그려진다.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