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은이 가게 앞에 트리를 가져다놓은 사람이 김승수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4일 방송된 KBS2TV 새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극본 김인영, 연출 박만영) 22회는 가족을 위해 양보하고 성숙해야 했던 K-장녀와 톱스타로 가족을 부양해야 했던 K-장남의 이야기로 펼쳐졌다.
‘포도밭 그 사나이’ ‘결혼해주세요’ ‘달콤한 비밀’ 등의 연출을 맡았던 박만영 PD와 ‘착하지 않은 여자들’ ‘적도의 남자’ ‘태양의 여자’ 등을 집필한 김인영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이하나 임주환을 비롯해 정재순 이경진 송승환 장미희 김승수 왕빛나 이태성 김소은 문예원 이유진 등 실력파 배우들이 대거 포진해 환상적인 라인업을 완성했다.
김태주(이하나 분)는 의사로 힘든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게다가 유정숙(이경진 분)은 김태주에게 결혼을 앞둔 동생 김소림(김소은 분)에게 아파트를 양보하라고 했다. 김태주는 어렸을 때부터 동생들에게 모든 것을 양보해야 하는 ‘눈물의 K장녀’ 였다. 과거 유정숙은 딸 김태주를 데리고 김행복(송승환)과 재혼했다. 이후 동생들이 태어났고 유정숙은 김태주에 “네가 동생들한테 무조건 양보하라”고 당부해왔던 것.
하지만 김소림 또한 억울하긴 마찬가지였다. 과거 김소림은 언니 김태주와 이상준(임주환 분)이 스캔들이 난 상태에서 이상준 여동생 이상민(문예원 분)과 학교에서 몸싸움을 벌이다 정학을 당했고 대학 입시에 실패했다. 이상준과의 인연이 악연으로 변하면서 김태주는 그에 대해 안좋은 기억만이 남았지만, 결국 김태주는 이상준에 마음을 고백했고, 두 사람은 정식으로 사귀기로 했다. 이후 두 사람은 결혼도 전에 혼인신고를 했다.
김소림은 신무영(김승수)에 고백했다. “사귀자”고 제안했지만 신무영은 “철없을 때 결혼했고 아주 오래전에 이혼했고 20대 딸이 있습니다”라고 고백하며 거절했다.
하지만 이날 신무영은 김소림 부친 가게 앞에 크리스마스 트리를 설치하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부친 신무영에게 연인이 있다고 생각한 신지혜(김지안 분)가 이 모습을 우연히 목격했고, 신무영은 당황했다.
김소림은 맥주를 사기 위해 편의점으로 가는 길, 카레집 앞에 설치된 트리를 발견하고 가족들에게 전화를 걸었다. 아버지가 설치한 것인 줄 알았지만 아니었고, 가족들은 이상준의 엄마인 장세란(장미희)이 선물한 것이라 착각했다.
이후 유정숙은 장세란과 커피를 마시며 크리스마스 트리에 대해 물었지만, 그건 장세란이 한 것이 아니었다. 이상준이 트리를 보낸 것도 아닌 상황. 이후 김소림은 트리를 가져다놓은 사람이 신무영일 것이라 생각했다.
한편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는 가족을 위해 양보하고 성숙해야 했던 K-장녀와 톱스타로 가족을 부양해야 했던 K-장남이 만나 행복을 찾아 나선다는 한국형 가족의 ‘사랑과 전쟁’ 이야기를 전한다.
매주 토요일, 일요일 저녁 7시 5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