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헌이 과거의 고객인 효진에게 정체를 들킬 위기에 처했다.
세연(하지원)은 재헌(강하늘)과 윤희(정지소)의 사진에서 낙원 호텔 마케팅 이벤트의 아이디어를 얻었다. 세연은 재헌의 켈리그라피 실력을 활용해 호텔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따뜻한 추억을 선물하는 이벤트를 계획했다.
재헌은 호텔 로비에 설치 된 이벤트 부스에 자리를 잡고 고객들을 접대했다. 세연이 자리를 비우는 것을 확인한 재헌은 북한 사투리를 거두고 평소 처럼 편안하게 사람들을 응대하기 시작했다.
이 때, 세연을 만나기 위해 호텔을 방문한 효진(정유진)이 재헌을 알아보고 접근했다. “이제 여기서 아르바이트 하나봐요?” 을 물으며 아는 척을 하는 효진에 재헌은 심장이 철렁 내려 앉았다.
과거 재헌은 남자친구 대행 서비스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효진을 만난 적이 있었다. 당시 귀찮게 하던 남자를 떼어 놓기 위해 효진은 재헌을 남자친구인 척 대동해 효과를 봤고 재헌은 눈부신 남자친구 연기로 효진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당황한 재헌은 말을 잇지 못했고 효진은 “이 호텔 지배인하고 친한 사인데 잘 좀 봐달라고 연락할까요?” 라며 세연에게 연락하려는 제스처를 취했다. 놀란 재헌은 효진을 데리고 카페로 향했다.
KBS 2TV 월화드라마 ‘커튼콜’(연출 윤상호, 극본 조성걸)은 시한부 할머니의 소원을 이루어주기 위한 전대미문의 특명을 받은 한 남자의 지상 최대 사기극에 얽힌 사람들의 이야기다. 일촉즉발의 긴장감과 울림 강한 대서사시로 짜릿한 반전과 감동을 선사한다.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밤 9시 50분에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