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두준과 손동운이 인제 자작나무숲을 찾았다.
26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배틀트립2’가 팬데믹 이후 2년 6개월 만에 새로운 여행 정보를 가득 안고 돌아왔다.
지난 2016년 4월부터 2020년 4월까지 국내외 총 120개 도시를 아우르며 시청자들의 랜선 여행을 책임져 온 '배틀트립'은 2년 6개월 동안 새롭게 업데이트된 정보들을 가지고 돌아왔다.
'배틀트립2'는 오랜만에 열린 하늘길을 가로질러 떠나는 해외여행은 물론 국내 곳곳의 보석 같은 여행지를 살뜰히 소개하며 시청자들의 잠든 여행 세포를 깨웠다. 여행지의 풍경, 맛집, 액티비티, 숙소 등 더욱 세심해진 여행 꿀팁과 '배틀트립2'만의 특별한 노하우를 더해 엔데믹 여행의 새로운 길잡이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즌1을 이끈 원년 멤버 성시경이 또 한 번 ‘배틀트립2’와 함께 했다. 다년간의 노하우로 여행 전문가 못지않은 지식을 겸비한 성시경을 필두로 이용진, 허경환, 이미주 등 대세 예능 스타들이 새 MC로 합류했다.
이날은 방송인 최영재와 배우 김진우가 한 팀을 이뤘고, 가수 김호중과 전 축구선수인 이동국, 셰프 정호영이 한 팀을 이뤘다. 마지막으로 하이라이트 윤두준과 손동운이 한 팀을 이뤄 여행을 떠났다.
앞서 지난주 방송인 최영재와 배우 김진우가 강원도 철원 비경을 만나기 위해 뭉쳤다. 두 사람은 오프로드 차량을 몰고 산길을 내달리며 등장했다. 불편한 길이 더 신나는 상남자들의 ‘강철 불혹 투어’였다.
배틀트립 역사상 처음으로 세 팀이 대결을 펼치는 가운데, 강원도의 숨겨진 보물 같은 여행지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 이어졌다. 지난주엔 가수 김호중, 정호영 셰프, 전 축구선수 이동국이 ‘호호이’ 팀을 이뤄 강원도 화천으로 떠났다.
이날은 그룹 하이라이트 윤두준, 손동운의 강원도 인제 여행기가 그려졌다. 윤두준은 손동운과 함께 강원도 화천으로 향하는 차에서 “인제에 와 본 적 있냐”라고 물었다. 손동운은 “인제는 와본 적이 없는 것 같다”고 답했다.
윤두준은 강원도 인제는 “제2의 고향”이라면서 군생활을 한 곳이라 추억이 많다고 설레했다. 손동운은 인제에서 군복무를 했던 윤두준의 추억 여행을 함께 따라갔다. 군생활의 경험으로 지리, 맛집 등의 정보에 빠삭한 윤두준은 이날 인제 내비게이션 역할을 자처해 손동운을 이끌었다.
원조 ‘먹방돌’ 윤두준은 풍성한 ‘먹방’을 선보였다. 과거 인제에서 군복무를 했던 윤두준이 소개하는 맛집부터 팬들이 추천한 식당 방문까지 인제에서만 맛볼 수 있는 다양한 식도락을 소개한 것.
이날 윤두준의 자신의 단골 식당에 손동운을 데려갔다. 인제의 명품 먹거리 ‘황태’로 유명한 식당. 윤두준은 2인 이상 주문이 가능한 정식부터 단품으로 시킬 수 있는 요리까지 다양한 주문법까지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본격적인 팬 투어에 돌입한 두 사람은 숙소 근처에 위치한 레이싱 서킷에서 레이싱 대결을 펼쳤다. 저녁 내기가 걸린 승부에서 두 사람은 스피드를 만끽했다.
처음엔 손동운이 이기는 듯 했지만 윤두준은 포기하지 않았다. 결국 역전승에 성공한 윤두준은 “동운아 잘 먹을게”라며 먹방을 예고했다.
첫날 먹방과 즐길거리로 여행을 즐긴 두 사람은 다음날 새벽같이 눈을 떠 다음 여행지로 향했다. 윤두준과 손동운은 일출 명소인 비밀의 정원으로 향했다.
군사보호지역 내에 위치해 허용된 장소에만 출입할 수 있는 인제만의 '시크릿가든' 자작나무숲이었다. 빼곡하게 자작나무가 심어져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졌다. 과거 소나무 숲이었지만 병충해로 사라지고, 병충해 피해가 적은 자작나무가 그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한편, <배틀트립2>는 시청자의 취향을 저격하는 실속 있는 여행 정보와 스타들이 직접 발로 뛰어 만드는 최적의 여행 코스까지 각각 다른 두 개의 여행기를 배틀 형식으로 풀어낸 대한민국 대표 여행 프로그램이다.
매주 토요일 밤 10시 40분 KBS2 TV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