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영, 김호중, 이동국이 화천 산타클로스 우체국을 찾았다.
19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배틀트립2’가 팬데믹 이후 2년 6개월 만에 새로운 여행 정보를 가득 안고 돌아왔다.
지난 2016년 4월부터 2020년 4월까지 국내외 총 120개 도시를 아우르며 시청자들의 랜선 여행을 책임져 온 '배틀트립'은 2년 6개월 동안 새롭게 업데이트된 정보들을 가지고 돌아왔다.
'배틀트립2'는 오랜만에 열린 하늘길을 가로질러 떠나는 해외여행은 물론 국내 곳곳의 보석 같은 여행지를 살뜰히 소개하며 시청자들의 잠든 여행 세포를 깨웠다. 여행지의 풍경, 맛집, 액티비티, 숙소 등 더욱 세심해진 여행 꿀팁과 '배틀트립2'만의 특별한 노하우를 더해 엔데믹 여행의 새로운 길잡이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즌1을 이끈 원년 멤버 성시경이 또 한 번 ‘배틀트립2’와 함께 했다. 다년간의 노하우로 여행 전문가 못지않은 지식을 겸비한 성시경을 필두로 이용진, 허경환, 이미주 등 대세 예능 스타들이 새 MC로 합류했다.
이날은 방송인 최영재와 배우 김진우가 한 팀을 이뤘고, 가수 김호중과 전 축구선수인 이동국, 셰프 정호영이 한 팀을 이뤘다. 마지막으로 하이라이트 윤두준과 손동운이 한 팀을 이뤄 여행을 떠났다.
앞서 지난주 방송인 최영재와 배우 김진우가 강원도 철원 비경을 만나기 위해 뭉쳤다. 두 사람은 오프로드 차량을 몰고 산길을 내달리며 등장했다. 불편한 길이 더 신나는 상남자들의 ‘강철 불혹 투어’였다.
배틀트립 역사상 처음으로 세 팀이 대결을 펼치는 가운데, 강원도의 숨겨진 보물 같은 여행지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 이어졌다. 이날은 가수 김호중, 정호영 셰프, 전 축구선수 이동국이 ‘호호이’ 팀을 이뤄 강원도 화천으로 떠났다.
이번 여행은 김호중이 이동국, 정호영을 형님으로 모시고 떠나는 콘셉트로 꾸며졌다. 세 사람은 모두 다른 일을 하고 있지만, 조화로운 팀워크를 과시했다.
특히 세 사람은 ‘힐링여행’을 콘셉트로 화천의 아름다운 비경과 쉼, 맛집을 모두 전하며 강원도의 매력을 어필했다.
진정한 쉼과 힐링을 테마로 여행길에 오른 ‘호호이’ 팀은 화천 비수구미 마을에 도착하자마자 길이 끊긴 것을 확인하고 당황했다. 시작과 동시에 스튜디오에서는 “이게 뭐야?” “저게 말이 돼?”라는 반응이 터져 나왔다.
하지만 세 사람을 마중나온 건 ‘모터보트’였다. 식당까지 가는데 모터보트를 탈 수 있었고, 2천~3천원만 더 내면 모터보트를 이용할 수 있었다. 모터보트를 타고 식당을 향해 들어가며 뜻밖의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하고, 단 네 가구만이 살고 있는 인적 드문 곳에서 아침 식사를 했다.
세 사람은 이곳에서만 먹을 수 있는 ‘밤전’ 등 지역 특색 음식을 맛본 뒤 비수구미 마을에서 산책을 즐기며 힐링 여행을 이어갔다.
이어 화천시내에 위치한 산타클로스 우체국 본점을 찾았다. 본격 동심으로 돌아간 세 사람은 산타클로스에게 어린 시절의 기억을 담아 편지를 작성하지만 다소 어른스러운 문체로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배틀트립2>는 시청자의 취향을 저격하는 실속 있는 여행 정보와 스타들이 직접 발로 뛰어 만드는 최적의 여행 코스까지 각각 다른 두 개의 여행기를 배틀 형식으로 풀어낸 대한민국 대표 여행 프로그램이다.
매주 토요일 밤 10시 40분 KBS2 TV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