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룩’ 이시우의 집으로 찾아온 변서윤이 차학연에 대해 의심하기 시작했다.
16일 방송된 KBS 2TV ‘드라마 스페셜 2022’의 첫 드라마 ‘얼룩’(연출 이민수/극본 여명재)에서는 등장인물 공지훈(차학연 분)을 둘러싼 삶이 그려졌다.
장연준(이시우 분)을 찾으러 온 주시영(변서윤 분)에게 공지훈(차학연 분)은 대리 운전 후 지갑을 놓고 와서 가지러 왔다고 둘러댔다. 주시영은 술은 있냐고 하며 공지훈과 함께 술을 마셨다. 장연준에 대한 불만을 늘어놓으며 술을 마시던 주시영은 토를 하려고 화장실로 향했다.
화장실에서 주시영은 젖어 있는 칫솔을 발견해 공지훈에게 “이거 왜 젖어있어? 장연준 서울 갔다며, 게다가 웬 싸구려? 그 새끼 이런 거 안쓰는데”라고 말했다. 이에 공지훈은 당황하며 “글세. 젖었나? 아닌데?”라고 답했다. 또 주시영은 공지훈 옷을 보며 옷은 오빠꺼냐고 물었고 공지훈은 “내 거지”라고 답했지만 주시영은 “이게 얼마 짜리인 줄은 알아? 어떻게 오빠가 이런 걸 사? 장연준 거 맞지? 저번에 입었던 거 같은데. 아까 뭐랬지? 여기 왜 왔다고?”라고 물었다. 뭐 가지러 왔다가 이제 간다고 말하는 공지훈에게 주시영은 “주인도 없는 집에서 씻고 옷도 훔쳐 입고 여기서 사는거야? 장연준도 알아?”라며 확인해 보겠다고 전화기를 꺼냈고 공지훈은 전화기를 빼앗으며 막았다.
주시영이 “너는 바로 신고야. 감방간다고”라고 말하며 밖으로 나가려고 하자 공지훈은 다리를 붙잡고 매달렸고 주시영은 가방으로 내리쳤다. 얼마 후 주시영이 정신을 차려보니 입과 몸이 묶여 있었다.
한편, 단막극 <얼룩>은 남의 집에서 몰래 피아노 연습을 하는 음대생이 예기치 못한 손님과 만나게 되면서 겪는 일들을 담은 심리 욕망 스릴러다.
‘드라마 스페셜 2022’는 단막극 8편과 TV시네마 2편까지 총 10편의 작품들로 올 연말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얼룩’을 시작으로 매주 수, 목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17일 목요일 오후 9시 50분에는 ‘방종’이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