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희가 과거 정태우가 보내온 편지를 읽다가 눈물을 보였다.
12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이하 <‘살림남2’>에서 최민환, 이천수 가족 등의 일상이 공개됐다.
앞서 배우 정태우가 살림남에 공식 합류했다. 결혼 14년 차에도 신혼 같은 알콩달콩한 일상을 보내는 정태우, 장인희 부부의 첫 이야기가 그려졌다.
정태우는 아침에 일어나면서부터 아내와 한시도 떨어질 줄 모르는 역대급 '아내 껌딱지' 면모를 엿보였다. 그는 침대에 누워 있는 아내를 껴안고 폭풍 애교를 부리는가 하면 “하루 종일 당신과 시간을 보내고 싶다”며 꿀이 뚝뚝 떨어지는 눈빛으로 무한 애정을 뿜어내 MC 김지혜의 부러움을 불러왔다.
그런가 하면 정태우는 자신을 쏙 빼 닮은 두 아들 하준, 하린과 함께 보드 게임을 즐기는 등 '친구 같은 아빠'의 좋은 예를 보여줘 완벽한 '모범 살림남'으로 등극했다. 하지만 아내에게는 ‘손이 많이 가는’ 남편이었다. 그는 아내에게 커피부터 밥까지 ‘애교’를 섞어 요구해 아내를 순간순간 당황케 만들었다.
이날 정태우는 오랜만에 휴식을 즐기게 된 아내 장인희와 과거 추억 물품들을 살펴봤다. 정태우가 보관하던 편지를 읽던 장인희는 눈물을 왈칵 쏟았고 뒤이어 정태우마저 고개를 숙이고 눈물을 애써 삼켰다.
정태우가 훈련소에 간 당시, 이미 장인희는 첫째 아들 하준을 출산한 상태였다. 장인희는 시부모님과 함께 살며 홀로 아들을 돌봤던 것. 장인희는 인터뷰에서 "같이 살았었거든요 시어머니랑. 남편은 없고 저는 비행도 나가야 되고 혼자 힘들고 외롭고..."리고 회상했다.
한편, <살림하는 남자들>은 신세대 남편부터 중년 그리고 노년의 남편까지! 스타 살림남들의 리얼 살림기를 담은 프로그램으로 색다른 즐거움을 담아낸다.
매주 수요일 찾아오던 방송 시간대를 옮겨 매주 토요일 밤 9시 15분 KBS2 TV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