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아씨들’은 막을 내렸지만, 김고은이 남긴 여운은 계속 되고 있다.
최근 종영한 tvN 주말 드라마 ‘작은 아씨들’에서 극의 중심을 이끌며 활약을 펼친 김고은은 오인주 캐릭터를 세밀하게 묘사하며 시청자들의 몰입감을 최대치로 끌어 올렸다. 전반적으로 무거운 사건들이 펼쳐진 가운데, 김고은의 위트 있는 대사와 연기는 극의 분위기를 환기시키기 충분했다. 김고은이 연기한 오인주가 지닌 인간적인 면모는 시청자들로 하여금 찰나의 웃음을 선사했고, 서사의 몰입을 이끌어내며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들었다.
한편, 김고은은 한 영상 인터뷰를 통해 행여 답답해 보일 수 있는 오인주 캐릭터를 어떻게 하면 밉지 않게 표현할 지 고민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대체불가 오인주 캐릭터를 완성시키며 김고은이 아닌 오인주를 상상할 수 없다는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평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특히, 김고은은 마지막회 인주가 그토록 원했던 아파트에 입성하게 되는 장면에서 고요한 적막 가운데 읊조리는 내레이션만으로도 12회 동안 쌓아온 감정을 터뜨려내며 진한 여운과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김고은은 배우들과의 연기 앙상블은 물론, 일상 연기에서도 깊이 있는 감정 표현으로 진가를 발휘했다. 표정, 작은 행동 하나로 복잡미묘한 감정선을 섬세하게 살리는 디테일 장인으로 거듭나는가 하면, 감정을 폭발시키는 연기까지 한계 없는 유연한 연기력으로 모두를 사로잡았다.
‘작은 아씨들’을 마친 김고은은 데뷔 10주년 팬미팅 <고은날: come in closer>로 오는 15일 팬들과 소통한다. 또한 곧바로 영화 ‘파묘’ 촬영에 돌입해 또 한 번 새로운 캐릭터에 도전을 꾀하는 그녀는 올해 연말 개봉을 예정하고 있는 영화 ‘영웅’에서 다시 만날 예정이다.
[사진제공: tvN ‘작은 아씨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