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웅(조한철)은 도한그룹 이회장(전국환)의 청탁으로 중앙지검장 김승운(전노민)이 도한의 비리를 눈감아 주고 있었다는 사실을 언론에 폭로했다. 자신은 아무것도 몰랐다며 발뺌했고 이 일로 충격 받은 이회장은 병원에 입원한다.
이회장을 찾아간 편웅은 곧 있을 주주총회에 이회장의 사임건이 올라와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편웅은 “이제라도 아버지가 날 아들로 대해주면 다시 생각해 볼게요.” 라며 이회장의 눈치를 살폈다. 하지만 이회장은 단호함을 내비쳤고 “괴물을 아들로 들이는 사람은 세상에 없다.” 며 고개를 돌렸다.
이회장은 직접 정호를 찾아갔고 “지금 당장 도한으로 돌아 와! 네가 저지른 일을 봐!” 라며 편웅이 도한그룹을 먹어 치우려 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회장은 “이편웅 그 놈이 뒤에서 무슨 장난을 쳐 놨는지 다들 그 놈 쪽으로 기우는 분위기야.” 라며 정호에게 임원 자리를 제안했지만 정호는 단호하게 이를 거절했다.
이에 이회장은 “기회를 준데도 못 받아먹는게 네 아비랑 똑같구나.” 라며 혀를 찼다. 정호는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라며 눈을 동그랗게 떴다.
과거 이회장은 정호의 아버지 승운에게 도한 그룹의 뒤를 봐 줄 것을 강요했지만 거절 당했다. 이에 이회장은 정호와 아내 연주(이미숙)를 데리고 가겠다고 겁박 했고 승운은 가족을 건들지 않는 조건으로 도한그룹의 뒤를 봐주기 시작했다. 아버지의 비리가 가족을 지키기 위함이었음을 알게 된 정호는 큰 충격을 받는다.
유리는 더 이상 억울한 사람을 살지 않겠다는 다짐을 마쳤다. 정호를 찾아간 유리는 “잘못한 사람은 법정에 세워서 우리 아버지 같은 사람이 다시는 생기지 않도록 하는 거. 같이 해 볼래?” 를 물으며 손을 내밀었다. 정호는 유리의 손을 잡았고 “좋아. 같이 해보자.” 를 약속했다.
KBS 2TV 월화드라마 ‘법대로 사랑하라’(극본 임의정, 연출 이은진, 제작 (주)지담미디어, 하이그라운드)는 검사 출신 한량 건물주 김정호와 4차원 변호사 세입자 김유리의 로(Law)맨스 드라마다. 카페와 법률 사무소가 합쳐진 로(Law)카페에서 벌어지는 청춘들의 매력적인 티키타카가 경쾌한 재미를 선사한다.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밤 9시 50분에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