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을 극복한 유리에게 새로운 상속 사건이 주어졌다.
교통사고를 당한 유리(이세영)가 퇴원하자 정호(이승기)는 자신의 집으로 유리를 이끌었다. 편웅(조한철)의 위협에서 유리를 지키기 위해 정호는 당분간 동거를 제안했고 유리는 “내가 알아서 할테니 넌 신경 끄고 가!” 라며 정호를 밀어냈다.
정호 집 앞에는 놀랍게도 정호의 엄마 연주(이미숙)가 도착해 있었다. 놀라는 정호와 유리에게 엄마는 “나 집 나왔어.” 라는 빅이슈를 전했다. 정호의 집에 짐을 풀던 연주는 “그 동안 마음 고생 많았겠다고 해야 할까, 너 같은 걸 아들로 둔 내가 너무 불쌍하다고 해야할까 고민 중이야.” 라며 뼈 있는 일침을 전했다.
유리의 로카페에 상속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의뢰인이 찾아왔다. 삼 남매 중 막내딸인 의뢰인은 몇 년째 홀로 돌보고 있는 아버지가 오빠들한테만 회사와 집을 남기고 자신에게는 고향에 있는 땅만 남겼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유리는 상속 전문 변호사를 추천했지만 의뢰인은 유리가 믿음직스럽다며 수임을 부탁했다.
얼마 뒤 다시 로카페를 찾아 온 의뢰인은 오빠들이 아버지의 유언을 자필로 받아 공증까지 마쳤다며 울분을 터뜨렸다. 유리는 아직 아버지가 살아 있으니 가족들과 대화로 풀어보라 조언했지만 의뢰인은 무조건 자신의 몫을 다 받아내겠다며 고집을 부렸다.
이 때, 의뢰인의 오빠들이 로카페에 들이닥쳤다. 오빠들은 아직 아버지 살아 있는데 변호사를 찾아 다니는 여동생을 탓하며 자극했다. 의뢰인은 “나도 내 권리 찾으려는 거야!” 라고 맞섰고 유리는 가족 싸움에 말려들었다.
KBS 2TV 월화드라마 ‘법대로 사랑하라’(극본 임의정, 연출 이은진, 제작 (주)지담미디어, 하이그라운드)는 검사 출신 한량 건물주 김정호와 4차원 변호사 세입자 김유리의 로(Law)맨스 드라마다. 카페와 법률 사무소가 합쳐진 로(Law)카페에서 벌어지는 청춘들의 매력적인 티키타카가 경쾌한 재미를 선사한다.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밤 9시 50분에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