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스토랑’에서 이찬원이 현명한 솔로몬의 지혜를 발휘해 식성이 전혀 다른 하숙생들의 취향을 존중해주며 하숙집 주인 뺨치는 슬기로운 주인장 면모를 선보였다.
30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아낌없이 주는 어미새처럼 친구들을 챙기는 편셰프 이찬원의 일상이 펼쳐졌다.
이날 이찬원의 집은 전날 밤 야식을 먹고 미처 치우지 못한 잔해들이 여기저기 남아있고, 이찬원은 피곤이 덜 풀린 듯한 모습으로 잠에서 깨어났다.
재빠르게 집안 정리를 마친 이찬원은 요리를 시작했고, 이찬원의 집에서 잔 친구들이 하나 둘 방문을 열고 등장해 거실에 옹기종기 모여 마치 하숙집 거실을 연상시키며 하숙집 주인장이 된 이찬원의 아침 밥상을 기다렸다.
이찬원은 서둘러 하숙생들을 위해 식사를 준비해야 하는 하숙집 주인장 그 자체가 되어 분주히 대구식 고디국 다슬기탕을 끓이기 위해 엄마로부터 레시피를 전화로 전수받았다.
맹물이 아닌 초록빛 다슬기 삶은 물을 사용해 부추, 얼갈이배추, 대파를 듬뿍 넣고, 소금과 국간장 약간을 넣어 다슬기가 풍년인 차원이 다른 다슬기탕을 만들어냈다.
이찬원이 친구들을 위해 뚝딱 만들어 낸 밥상은 통햄김치찜, 들깨가루 투입 여부 취향을 존중해준 두 가지 버전의 다슬기탕, 즉석 요청으로 만든 마늘종 전과 혀를 내두르게 하는 각종 밑반찬으로, 상다리가 휘어지는 정성 가득한 집밥 한 상을 만들어 냈다.
한편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연예계 소문난 ‘맛을 잘 아는’ 스타들이 혼자 먹기에 아까운 필살의 메뉴를 공개, 이 중 메뉴 평가단의 평가를 통해 승리한 메뉴가 방송 다음 날 실제로 전국의 편의점에서 출시되는 신개념 편의점 신상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