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열리는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KBS가 후원하는 'KBS 독립영화상' 심사위원으로 김윤미(영화사 올 대표이사), 윤성호(감독,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 장영엽(씨네21 대표이사)가 위촉되었다.
2022년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가 10월 5일(수)부터 14일(금)까지 부산 일대에서 개최된다. ‘KBS독립영화상’은 KBS가 부산국제영화제와 함께 한국독립영화의 지원을 목적으로 마련한 상으로 [뉴 커런츠] 섹션과 [한국영화의 오늘_비전] 부문의 한국 작품을 대상으로 선정하며, 선정된 1편에게는 1천 만 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시상식은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일 전날인 10월 13일 목요일 저녁 진행될 예정이다.
부산국제영화제 [뉴 커런츠] 섹션은 아시아 영화의 새로운 미래를 이끌어갈 기대되는 신인 감독의 장편을 소개하고, [한국영화의 오늘_비전] 부문은 한국의 저예산 혹은 독립적으로 제작된 작품을 조명한다. [뉴 커런츠] 섹션과 [한국영화의 오늘_비전] 부문의 한국영화 총 14작품이 ‘KBS독립영화상’ 후보작에 올랐다. 심사위원 3인으로 구성된 ‘KBS독립영화상’은 1편의 작품을 선정, 재능 있는 한국 신인감독을 발굴하고 격려하는 의미를 가진다.
‘KBS독립영화상’은 김윤미(영화사 올 대표이사), 윤성호(감독,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 장영엽(씨네21 대표이사)가 선정할 예정이다.
김윤미 대표는 영화 제작자로 영화사 올을 운영하고 있다. 2000년부터 메가박스, 쇼박스, MK픽쳐스, cgv무비꼴라쥬 영화사업팀에서 극장, 배급, 투자 업무등을 진행했으며 작품으로는 <중독>, <태극기를 휘날리며>, <범죄의 재구성>, <말아톤>, <공모자들>, <렛미인>, <지슬>, <무뢰한>등이 있다. 2013년 <영화사 올>을 오픈하여, <날,보러와요>(2016), <오케이마담>(2020), <디바>(2020)등을 제작하였다. <날, 보러와요>로 제17회 올해의 여성영화인 상을 받았다.
윤성호 감독은 첫 장편 영화 <은하해방전선>(2007)으로 특유의 독보적인 스타일을 알린 이후, <할 수 있는 자가 구하라>(2010), <출출한 여자>(2013), <대세는 백합>(2015), <탑 매니지먼트>(2018),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2021) 등 개성있는 영화와 드라마를 공개하며 '언제 어디서나 영화를 본다'는 모토를 꾸준히 추구해 왔다.
장영엽 대표는 영화평론가로, 영화 전문 매체 <씨네21> 대표이사다. 전주국제영화제,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의 심사위원을 맡았으며, 영화 주간지 <씨네21>의 취재팀장, 편집장을 거쳐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공저로 『영화인이 말하는 영화인』, 『영화는 무엇이 될 것인가?』가 있다.
<메기><찬실이는 복도 많지><라임 크라임> 등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은 작품을 선정해온 ‘KBS독립영화상’에 올해는 어떤 작품이 선정될지 기대해도 좋다.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KBS독립영화상’ 수상작은 개봉 후 1년 안에 [KBS독립영화관]을 통해 방영될 예정으로, 방영권 계약은 수상과 별도로 진행된다. <메기><찬실이는 복도많지>와 같이 한국뿐만 아니라, 아시아의 미래를 넘어 전 세계인의 주목을 받는 한국 독립영화를 더욱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