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건 정점에 자리 잡고 있던 진범의 실체가 들어났다.
죽은 현우에 빙의 된 연기를 펼치던 한준(서인국)은 “네 친구 왜 죽였어?” 라며 눈을 희번덕거렸다. 깜짝 놀란 친구는 “난 그냥 때리기만 했어!” 라며 펄쩍 뛰었고 “현우야! 내가 잘못했어. 그냥 화풀이 한 건데 네가 죽을 줄은 몰랐어. 가만 안 있으면 감옥 간다고 해서 그랬어.” 라고 말했다.
도원(권수현)은 “우리 아버지가 입막음을 시켰나요? 차승원이 오현우 목 조르는 걸 직접 목격 했습니까?” 를 물었다. 승원(이재운)의 친구는 워낙 옛날 일이라 기억이 잘 안 난다고 답하며 “때리다가 클럽에 갔는데 그 때까지는 분명 살아 있었어요.” 라며 기억을 더듬었다.
현우를 폭행 한 뒤 클럽으로 향하던 두 사람은 집 앞에서 승원의 가정 교사를 만났다. 승원은 다짜고짜 그녀를 폭행했고 친구는 “가정 교사를 때리는 건 그 때가 처음이었다.” 라고 밝혔다.
도원은 “분명히 내가 봤는데….” 라며 의아함을 표했다. 한준은 “트라우마 때문에 기억이 조작 됐을 수도 있어. 가정 교사는 기억 나?” 를 물었고 도원은 인사 기록을 찾기 위해 본가로 향했다.
한준과 재희(오연서)는 과거 승원의 가정 교사를 찾아가 사건 당일의 기억을 물었다. 가정 교사는 다이어리를 찾아 보겠다며 자리를 비웠다. 재판이 잡혀 있다며 함께 자리하지 못했던 도원은 몰래 가정 교사를 습격한 뒤 본색을 드러냈다.
도원은 가정 교사의 목을 조르며 증거 인멸을 시도했다. 그의 정체는 고풀이로 알려진 태수(원현준)와 함께 정의 구현을 핑계로 수 많은 살인을 저지른 진짜 고풀이였다. 아무것도 모른 채 가정 교사를 기다리던 한준은 “너무 늦는데…” 라며 쎄한 분위기를 감지했다.
KBS 2TV 월화드라마 ‘미남당’(연출 고재현, 극본 박혜진, 제작 피플스토리컴퍼니/AD406/몬스터유니온)은 전직 프로파일러이자 현직 박수무당의 좌충우돌 미스터리 코믹 수사극이다. 카페와 점집이 합쳐진 이색적인 공간 속에서 정의를 실현하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통해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밤 9시 50분에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