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로펌 변호팀을 거느린 승원(이재운)은 작두동 택지개발 사업에 참여 한 건 맞지만 불법적인 일에는 연루 되지 않았다 주장했다. “작두동 사업에는 어떻게 참여하게 된거죠?” 를 묻는 재희(오연서)에게 승원은 “최종 결정은 제가 했지만 임고모를 믿은 게 실수였습니다.” 라며 혐의를 임고모에게 덮어 씌웠다.
증거 부족으로 풀려난 승원을 동생 도원(권수현)이 막아섰다. “지금이라도 자백하고 죗값 치루는 게 어때?” 라며 도발하는 도원에 승원은 “이제 너 감싸 줄 아버지도 안 계신데 너무 나대지 마.” 라고 경고했다.
이에 도원은 “내가 없었어도 그 자리 형한테 안 갔어. 아버지가 최강 그룹 주식을 왜 주셨는지 이해가 안 됐었는데 형이 회장 되는 거 막으라고 주신 거였어.” 라며 승원을 분노케 했다. 이어 도원은 “20년 전 사건, 형은 다 잊었는지 몰라도 난 아직 기억해.” 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작두동 택지개발 비리가 터지며 승원의 자금은 모두 동결됐다. 회장 선출 전까지 주식을 확보할 필요가 있었던 승원은 임직원들을 다그치며 해결책을 강구했다. 하지만 승원의 수사가 마무리 될 때까지 회장 선출이 미뤄졌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사면초가에 놓이게 된 승원은 부하 직원에게 폭력을 가하며 분노를 드러냈다.
승원은 기공식에 나타났던 한준(서인국)이 미남당의 박수무당이라는 사실을 알아냈고 “그것들한테도 경고를 해 줘야겠어.” 를 중얼거리며 계략을 세웠다. 승원의 수하들은 미남당에 침입 해 혜준(강미나)의 컴퓨터를 훔쳐내는데 성공한다.
KBS 2TV 월화드라마 ‘미남당’(연출 고재현, 극본 박혜진, 제작 피플스토리컴퍼니/AD406/몬스터유니온)은 전직 프로파일러이자 현직 박수무당의 좌충우돌 미스터리 코믹 수사극이다. 카페와 점집이 합쳐진 이색적인 공간 속에서 정의를 실현하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통해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밤 9시 50분에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