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보이가 레드존 탈출을 위한 승부수를 띄웠다.
13일 방송된 KBS2TV 예능 <리슨업>은 대한민국 TOP 프로듀서 10팀이 음원 차트 점령을 목표로 펼치는 생존 배틀로 펼쳐졌다.
매회 주어지는 미션에 따라 프로듀서들의 신곡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공개되며, 배틀을 통해 최종 1위를 가려낸다.
다이나믹 듀오가 MC를 맡아 활약한다. 여기에 K-POP 아이돌 히트곡 제조기 라이언 전, 톱 가수들에게 러브콜을 받고 있는 정키, JYP 엔터테인먼트 출신의 김승수, K-힙합 열풍을 일으킨 팔로알토 등이 프로듀서로 출연한다.
또 힙합신의 떠오르는 빅나티(서동현), ‘오하요 마이 나이트(OHAYO MY NIGHT)’로 소셜 플랫폼을 강타한 파테코, 아이돌 싱어송라이터 에이비식스의 이대휘, 발라드부터 트로트까지 장르 불문 차트 강자 도코, 글로벌 라이징 프로듀서 라스, 섬세한 감성이 돋보이는 픽보이 등 음원 시장 각 분야 최강자들의 프로듀서가 출연해 경쟁한다.
앞서 지상파 첫 MC를 맡은 다이나믹 듀오 개코는 “공연을 진행해본 적은 있어도 지상파에서 단독 MC도 처음이고 많이 떨린다. 그런데 음악 때문에 재미있고, 편하게 진행할 수 있다. 프로듀서들의 음악과 무대 덕분에 즐겁게 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특히 이들은 “‘쇼미더머니’보다 더 독하면 독했다. 살얼음판 관계들이 형성될 줄 몰랐다. 각 장르에서 내로라하는 대표 프로듀서다. 진짜 자존심을 걸고 나왔고 좋은 무대를 만들려고 하니까 격해지는 관계도 있는데, 그게 음악 무대로 표출된다. MC 입장에서는 이분들의 무대를 보면 K-팝 요약본 같아서 즐겁다”고 밝혔다.
지난주 1라운드 최종 결과 빅나티가 1위를 거머쥔 가운데, 순위 순서대로 히트존에는 빅나티, 이대휘, 파테코가, 세이프존에는 중위권대의 라이언전과 라스, 정키, 팔로알토가 자리했다.
이와 함께 레드존에는 1라운드에서 8위를 기록한 김승수와 9위 픽보이, 10위 도코가 자리해 탈락 위기를 맞았다. 특히 2회 연속 레드존에 머무르는 경우 탈락한다는 룰이 공개되면서, 김승수, 픽보이, 도코가 이번 라운드에서는 어떻게 해서든지 레드존을 탈출하기 위한 승부가 시작됐다.
특히 도코는 지난 1라운드에서 10위를 기록한 것에 이어 2라운드 기대 점수도 바닥을 찍어 발등에 불이 붙었다. 도코와 김승수는 서로 자신이 살아남을 것이라며 신경전을 벌였다.
첫 무대는 마찬가지로 탈락위기에 놓인 픽보이였다. 그는 새벽 1시가 되기 1분 전의 시간을 선택, 신곡 ‘Dot’에 사랑에 대한 그리움을 담았다. 첸슬러와 문수진이 그의 노래를 소화했다. 픽보이는 “프로듀서가 작곡가만은 아니지 않나. 무대에 대한, 연출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했던 거 같다”며 말했다.
무대가 끝난 뒤 모두의 극찬이 이어졌다. 감미로운 알앤비 감성이 가득 묻어나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장 점수는 1라운드보다 크게 인색했다. 픽보이는 낮은 점수에 실망했다.
한편 ‘리슨업’은 10팀의 국내외 최정상 프로듀서들이 음원 차트 점령을 목표로 펼치는 생존 배틀 프로그램이다. 매회 주어지는 미션에 따라 프로듀서들의 신곡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공개되며, 배틀을 통해 최종 1위를 가려낸다.
‘리슨업’은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35분KBS2TV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