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에스더가 건강 콘서트를 열었다.
7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가 신선한 관찰 예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대한민국 각계 각층을 대표하는 ‘셀럽’ 보스들과 ‘미생’ 직원들의 일터와 일상 속 동상이몽을 돌아보는 역지사지X자아성찰 예능 프로그램이다.
자신의 전문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내공 충만한 보스들의 등장해 자신의 ‘갑 본능’을 점검한다. 직원과 후배들의 갑갑함을 풀어줄 대나무 숲 MC4인방이 리얼하고 독한 입담을 펼친다. 전현무, 김숙 등이 MC로 나서 ‘갑 본능’의 세계를 파헤쳐간다.
앞선 방송에선 여에스더가 새로운 보스로 합류했다. 여에스더는 서울대 의대 예방의학박사이자 회사를 이끄는 CEO다. 여에스더는 연매출 1,000억을 유지하고 있는 회사의 대표이사로, 9개 부서의 100여 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여에스더는 직원들의 복지를 우선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지난주에 이어 이날 여에스더의 남편이자 국내 최초 의사 출신 의학 전문 기자 홍혜걸 박사가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여에스더는 남편이 회사의 유일한 리스크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첫 출연부터 티격태격하며 찐 부부케미를 발휘했다.
여에스더는 3년 만에 열린 대면 건강콘서트를 앞두고 설렘을 드러냈다. 메이크업을 받기 전, 얼굴에 마스크팩을 붙이고 숍에 등장, 넘치는 의욕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 숍은 재클린원장이 운영하는 곳으로 김희애, 강호동, 성훈, 심은하, 여진구 등 톱스타들도 찾는 곳이었다. 여에스더는 “남편의 헤어, 저의 트레이드 마크인 풍성한 헤어스타일도 원장님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재클린원장은 어마어마한 카리스마의 소유자로,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대로 고객의 스타일링을 했다. 특히 여에스더는 30대인 회사 팀장을 20대로 만들어달라고 부탁했고, 재클린원장은 다짜고짜 팀장의 정수리 냄새를 맡는 등 돌발행동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여에스더는 건강콘서트에서 갱년기 증상에 대해 설명했다. “화끈거리고 두근거림, 식은 땀이 나는 건데 갱년기를 안 느끼는 분도 있다. 하지만 그래도 골다공증은 진행 중일 수 있다는 점을 아셔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골다공증이 생겨 미끄러지면 뼈가 빵 부스러기처럼 부러져 다섯 분 중 한 분이 1년 안에 돌아가신다. 종합 비타민제, 칼슘제 등을 먹고 예방을 해야 한다. 저는 갱년기 증상을 다 겪고 있다”고 말했다.
또 여에스더는 “남편과 22년 동안 사이가 너무 좋았는데 23년 차가 넘어가니 매일 싸웠다. 5~6년 전에 각 침대, 각 방을 쓰고 이젠 제주와 서울로 떨어져 사니까 훨씬 나아졌다”며 오래가는 부부 생활 비법도 전했다.
한편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일할 맛 나는 일터를 만들기 위한 대한민국 보스들의 자발적 자아성찰 프로그램이다. 대한민국 각계각층의 최정상 보스들과 ‘미생’ 직원들의 일터와 일상 관찰을 통해 그들의 관계를 살펴보고 과연 보스들이 직장에서 어떤 보스인지, 보스들의 갑갑함을 밝혀본다.
매주 일요일 오후 5시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