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니가 육중완밴드와 컬레버레이션 무대를 선보였다.
6일 방송된 KBS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는 ‘2022 록 페스티벌 in 강릉’으로 꾸며졌다.
지난주에 이어 2주에 걸쳐 방송된 록 페스티벌 특집에는 대한민국 대표 밴드들이 총 출동한다. 현재진행형 레전드 ‘김창완밴드’를 필두로 국민밴드 ‘YB’, 영원한 청춘 ‘크라잉넛’, 센세이셔널한 밴드 ‘몽니’, 향수를 자극하는 ‘육중완밴드’, 깊고 달달한 감성의 ‘멜로망스’, 독보적인 감성 밴드 ‘잔나비’가 출격해 짜릿한 전율을 선사했다.
‘불후의 명곡 2022 록 페스티벌 in 강릉’은 대형 야외무대에서 진행돼 짜릿함을 배가 시켰다. 강원도 강릉 경포호수공원 잔디광장에 무대를 설치해 관객과 더욱 가까이서 호흡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든 것.
관객들의 뜨거운 열기와 모든 것을 쏟아 부은 아티스트들의 록 스피릿이 폭발적인 시너지를 발휘, 시청자들의 심장을 뛰게 하는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온라인을 통해 공개된 ‘불후의 명곡’ 록 페스티벌 in 강릉 티저 영상에서 김창완은 “우리가 이렇게 이걸 기다렸구나.. 너무나 만나고 싶었구나”라며 관객과 함께 교감하는 무대를 기다려왔음을 밝혔다.
MC들은 이번 특집에서 대한민국 대표 밴드가 총출동했다면서 라인업만 봐도 가슴이 웅장해진다고 표현했다. 앞서 지난 방송에서는 크라잉넛, 윤도현 밴드, 김창완 밴드 등이 록의 열기를 가득 채웠다.
이날 방송에서 데뷔 18년차 모던록 밴드 몽니가 첫 번째 순서로 무대에 올랐다. 몽니는 송골매의 ‘어쩌다 마주친 그대’를 시작으로 ‘소나기’ 밴드뮤직’ 등의 무대를 선보였다.
뜨거워지는 열기에 보컬 김신의는 셔츠를 벗으며 상의 탈의를 해 록 무대 열기를 더했다. 신동엽이 상의탈의에 대해 묻자 윤도현은 “록은 옷보다는 맨살이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몽니는 “아끼는 동생들 육중완 밴드를 소개한다”며 특별한 컬레버레이션 무대를 예고했다.
김신의의 소개에 무대에 오른 육중완은 “누구는 왕(王) 자 없어 못 벗냐”는 농담을 던지며 무대를 시작했다. 두 밴드는 들국화의 '행진'으로 뜨거운 컬래버 무대를 선보였다.
한편 ‘불후의 명곡’은 불후의 명곡으로 남아있는 레전드 노래를 대한민국 실력파 보컬리스트들이 자신만의 느낌으로 새롭게 재해석해서 무대 위에서 경합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전설을 노래하는 후배 가수들은 전설의 노래를 각자 자신에게 맞는 곡으로 재탄생시켜 전설과 명곡 판정단 앞에서 노래 대결을 펼쳐 우승자를 뽑는다.
‘불후의 명곡’은 2011년 6월 첫 방송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대한민국 대표이자 최장수 음악 예능 프로그램으로서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금까지 ‘불후의 명곡'에서 재해석된 곡은 2000곡이고, 관객 수는 28만명에 달한다. ‘불후의 명곡’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KBS2TV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