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개봉되는 영화 <헌트>로 감독 데뷔를 하는 이정재 감독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황동혁 감독과 메가토크 대담 GV를 성황리에 마쳤다.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는 안기부 요원 ‘박평호’와 ‘김정도’가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이라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며 펼쳐지는 첩보 액션 드라마 <헌트>가 4일(목) 메가박스 코엑스 돌비시네마관에서 이정재 감독과 황동혁 감독이 참석한 메가토크 GV를 성료했다.
이정재 감독과 황동혁 감독의 대담은 <헌트> 상영이 끝난 직후, 백은하 배우연구소 소장(이하 백은하 소장)의 진행 아래 이뤄졌다. 황동혁 감독은 “<헌트>에 관심이 워낙 많았다. 영화를 보고 정말 재밌었는데, 이런 좋은 행사가 있다고 해서 참여하게 됐다”며 같은 영화인 동료로서 진행하는 GV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또 이정재 감독은 “[오징어 게임]의 배우로서 황동혁 감독님의 대본을 보며 대사의 느낌과 감정 등에 감탄했다. 문체를 따라해보기 위해 노력하기도 했다”며 감독의 입장이 되어 느꼈던 점을 전했다.
황동혁 감독은 “기본적으로 배우를 하면서 동시에 연출을 한다는 건 상상하기 어려운데, 배우로서도 너무 멋진 모습을 보여주면서도 감독으로서 전체 작품을 끌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어나더 레벨’의 모습을 보여주신 것 같다”며 <헌트>의 감독이자 배우 역할을 동시에 해낸 이정재에 대해 놀라움을 전했다. 또한 “액션을 이렇게 멋지고 실감나게 담아냈다는 사실이 너무 놀라웠다”며 감탄을 전했다.
이정재 감독은 “연기자 생활을 오래 하면서 총격 액션이나 폭파신을 해외에서 허가받기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시나리오 쓸 때부터 동경과 방콕신은 한국에서 찍으려고 고려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또한 이정재 감독은 시나리오 작업부터 오랜 시간을 들이며 큰 공을 들였는데, 이에 대해 “시나리오를 쓰면서 우선 제 마음에 들지 않으면 그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지 못하니 저의 감성과 취향이 많이 들어갔다. 어떤 주제를 이 영화에 잘 녹여야 할지 고민이 가장 길었다”며 감독으로서 고민한 지점에 대해 황동혁 감독과 이야기를 나눴다.
마지막으로 이정재 감독은 “황동혁 감독님과 함께 뜻깊은 시간을 보내게 되어 감사하다. 정성을 담아 영화를 만들었고, 부디 재밌게 봐주셨기를 바란다”고 인사를 전했다. 황동혁 감독은 “캐릭터, 스토리, 액션, 영화적 상상력과 역사적 사건들이 멋지게 조화를 이룬 영화다. 올여름 영화들 중 최고다” 라고 전하며 GV를 마무리했다.
이정재 감독과 황동혁 감독이 함께하는 메가토크를 성료하며 뜨거운 기대를 모으는 영화 <헌트>는 오는 8월 10일 개봉한다.
[사진=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