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영이 단체식을 제안 받았다.
31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가 신선한 관찰 예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대한민국 각계 각층을 대표하는 ‘셀럽’ 보스들과 ‘미생’ 직원들의 일터와 일상 속 동상이몽을 돌아보는 역지사지X자아성찰 예능 프로그램이다.
자신의 전문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내공 충만한 보스들의 등장해 자신의 ‘갑 본능’을 점검한다. 직원과 후배들의 갑갑함을 풀어줄 대나무 숲 MC4인방이 리얼하고 독한 입담을 펼친다. 전현무, 김숙 등이 MC로 나서 ‘갑 본능’의 세계를 파헤쳐간다.
앞서 현주엽 TV 크루로 활약하며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등장했던 정호영은 ‘본캐’로 돌아왔다. 그는 23년차 일식 셰프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하지만 그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매출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직원들 수십 명의 인건비와 3개의 매장 월세가 부담스러워진 상황을 토로했다.
이날 정호영은 대기업으로부터 500인분의 단체 사내식을 요청받아 직원들과 함께 신메뉴 개발에 돌입했다. 반응이 좋을 경우 전국 650개 구내식당 정식 메뉴로 채택될 수 있는 상황.
정호영은 직원들에게 “너희에게 기회를 주고 싶다”며 메뉴 개발 경합을 개최했다. 직원들의 요리가 끝난 뒤 신메뉴를 시식한 정호영은 극찬을 아끼지 않은 것은 물론 “각각 장단점이 있다”며 김 과장의 마제덮밥을 채택했다.
이어 정호영은 직원들과 함께 대기업의 구내식당에 방문했다. 점심시간을 두 시간 앞두고 요리 준비에 나선 정호영과 직원들은 익숙하지 않은 주방과 도구로 인해 당황하면서 준비를 시작해야 했다. 다행히 직원들은 겨우 시간에 맞춰 요리를 완성할 수 있었다.
한편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일할 맛 나는 일터를 만들기 위한 대한민국 보스들의 자발적 자아성찰 프로그램이다. 대한민국 각계각층의 최정상 보스들과 ‘미생’ 직원들의 일터와 일상 관찰을 통해 그들의 관계를 살펴보고 과연 보스들이 직장에서 어떤 보스인지, 보스들의 갑갑함을 밝혀본다.
매주 일요일 오후 5시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