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에스더가 홍혜걸의 이벤트에 마음이 사르르 녹았다.
24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가 신선한 관찰 예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대한민국 각계 각층을 대표하는 ‘셀럽’ 보스들과 ‘미생’ 직원들의 일터와 일상 속 동상이몽을 돌아보는 역지사지X자아성찰 예능 프로그램이다.
자신의 전문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내공 충만한 보스들의 등장해 자신의 ‘갑 본능’을 점검한다. 직원과 후배들의 갑갑함을 풀어줄 대나무 숲 MC4인방이 리얼하고 독한 입담을 펼친다. 전현무, 김숙 등이 MC로 나서 ‘갑 본능’의 세계를 파헤쳐간다.
앞선 방송에선 여에스더가 새로운 보스로 합류했다. 여에스더는 서울대 의대 예방의학박사이자 회사를 이끄는 CEO다. 여에스더는 연매출 1,000억을 유지하고 있는 회사의 대표이사로, 9개 부서의 100여 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여에스더는 직원들의 복지를 우선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홍혜걸은 서울로 돌아가려는 여에스더와 직원들을 붙잡고 2층 수영장에서 이벤트를 해줬다. 이에 감동받은 여에스더는 포옹을 하고 볼 뽀뽀를 해주며 마음이 사르르 녹은 듯한 모습을 보였다. “나 사실 이런 이벤트 관심 없었다. 원하지도 않았고. 막상 받으니 기분이 되게 좋다. 나는 60 가까이 살면서 이렇게 이있는지도 몰랐다. 다시 연애해야 하는거 아니냐”고 말했다.
홍혜걸은 “나하고 해, 에스더”라며 로맨틱 무드를 이어갔다. 이에 여에스더는 “연애 하면 키스도 해야 하는 거냐”라고 말했다. 이에 MC들은 “키스를 안 하냐”고 물었고 여에스더는 “저희가 평생 키스를 안 했더라”고 대답했다. 그 이유에 대해 “혀와 혀가 왔다갔다 하는 거를 키스라고 하고 뽀뽀는 입술만 닿는 건데 저희는 강박증과 결벽증이 있어 혀가 왔다갔다 하면 헬리코박터균도 옮기 때문에”라고 밝혔다.
한편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일할 맛 나는 일터를 만들기 위한 대한민국 보스들의 자발적 자아성찰 프로그램이다. 대한민국 각계각층의 최정상 보스들과 ‘미생’ 직원들의 일터와 일상 관찰을 통해 그들의 관계를 살펴보고 과연 보스들이 직장에서 어떤 보스인지, 보스들의 갑갑함을 밝혀본다.
매주 일요일 오후 5시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